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 백제시대 공예의 정수(精髓)로 알려진‘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국보지정서가 국립익산박물관에 전달된다.
2009년 미륵사지 서탑 보수정비사업 중 발견된 사리장엄구 사리봉영기와 사리내・외호 (사진=문화재청 제공)
익산시는 서탑 사리장엄구 국보지정서 전달기념식이 1일 국립익산박물관에서 최응천 문화재청장, 정헌율 익산시장, 조봉업 전라북도행정부지사, 최흥선 국립익산박물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밝혔다.
이날 최응천 문화재청장으로부터 받은 국보지정서는 정헌율 익산시장에게 전달되어 국립익산박물관에 보관된다.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지난해 12월 27일 국보로 지정 고시되었으며, 이로써 전라북도는 9건의 국보를 보유하게 됐다. 그 중 4건이 익산에 소재하고 있어 다시 한번 백제역사문화도시로서 위상을 드높였다.
2009년 미륵사지 석탑 보수정비사업 중 발견된 사리장엄은 장기간의 보존처리와 학술조사를 거쳐 2018년 보물로 지정되었고, 발견된 지 14년 만에 국보로 승격됐다. 특히 익산 미륵사지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국립익산박물관 건립의 동력으로 큰 역할을 해 준 바 있어 익산시민들의 사랑이 각별하다.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는 백제 왕실에서 발원하여 제작한 것으로 639년(백제 무왕 40년) 사리 봉안 당시 모습 그대로 발굴되어 고대 동아시아 사리장엄 연구에 있어 절대적 기준이 됐다.
당대 최고의 기술력이 응집된 탁월한 예술품으로서, 한국공예사에 뚜렷한 자취를 남긴 유물로 위상이 높다. 당시 동아시아 대외교류를 밝혀 주는 자료로서 역사·학술·예술적 가치가 매우 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보로 지정되어 백제왕도 익산에 영구히 보존된다.
2020년 개관된 국립익산박물관은 최근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가 전시되고 있는 상설전시실(백제의 최대사원 미륵사)을 좀 더 가까이 집중해서 볼 수 있도록 재단장했다.
이는 사리봉영기와 사리내・외호가 전시된 공간을 미륵사지 서탑을 본떠 탑 중심의 심주석을 중심으로 십자 통로를 구현한 전시공간을 마련해 사리장엄 발견 당시를 형상화했다고 한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미륵사지 석탑 사리장엄구 국보 승격으로 백제왕도 익산의 위상이 재조명되고 있어 감격스럽고 문화재청, 국립익산박물관과 함께 잘 보존하여 후대에 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