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예술경영지원센터와 함께 2022년 미술시장 규모 추산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는 2022년 미술시장 규모 추산 결과를 발표했다. 2008~2022년 국내 미술시장 규모 추이(주요 유통처 단순 합산)
작년 국내 미술시장은 코로나19, 세계 경제 위축 상황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초로 미술품 유통액 1조 377억 원을 달성해 2021년 미술시장 실태조사 결과인 7,563억 원 대비 37.2% 성장했다. 분야별로는 아트페어와 화랑의 매출액이 증가했고, 경매를 통한 판매액은 감소했다.
가장 많이 증가한 분야는 아트페어로 매출액은 2021년 1,889억 원에서 2022년 3,020억 원으로 59.8%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세는 아트페어 방문객 수가 2021년 77만 4천 명에서 작년 한 해 87만 5천 명으로 13.1% 증가한 것과 깊은 연관이 있다고 해석된다.
이 결과에는 지난 9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키아프)와 공동으로 개최한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의 매출액 중 ‘프리즈’의 매출액은 판매액이 공개되지 않아 포함되지 않았다.
화랑을 통한 판매액 역시 2021년 3,142억 원에서 2022년 5,022억 원으로 1,880억 원(59.8%)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경매를 통한 판매액은 전체적으로 2021년 3,384억 원 대비 2022년 2,335억 원으로 30.9% 감소했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 하반기 세계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결산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미술시장의 주요 유통 경로인 경매, 아트페어의 매출액을 조사하고 이를 토대로 화랑의 매출액을 예측한 것이다. 문체부는 국내 미술시장 유통현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해마다 실시하고 있는 미술시장 실태조사를 통해 유통처 간 중복 매출액, 이번 결산에 포함되지 않은 매출액 등을 파악해 이 결과를 보완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이번 시장규모 추산 결과를 새해 미술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첫째, 매출액 성장세가 높고 구매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에게 미술 향유 기회를 함께 제공하는 국내 아트페어에 대한 정책적 관심을 강화한다. 둘째, 신진작가 또는 중견작가, 화랑이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해외 아트페어 참가와 기획전시를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우리나라 미술시장은 2022년 추산 매출액이 1조 원을 돌파할 만큼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법·제도 기반이 부족해 정책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미술진흥법」이 조속히 제정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