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 국토교통부는 27일 소화물배송대행서비스사업(이하 배달업)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NRS에 의뢰하여 `22년7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실시된 이번 실태조사는 음식서비스 배달 직종에 근무하는 배달 종사자, 지역 배달대행업체, 배달플랫폼 업체 현황과 종사자 근로여건, 소비자 서비스 이용실태 등 음식배달서비스 전반에 대해 이뤄졌다. 지난해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제정(`21.7월 시행) 이후 최초로 진행된 실태조사이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배달업에 종사하는 배달원 수는 `19년 상반기 119,626명에서 `22년 상반기 237,188명으로 약 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 `19.상반기 · `22.상반기 지역별고용조사(통계청) 마이크로데이터 가공통계
업체 현황으로는 소비자와 음식점 간의 음식주문을 중개하는 주문중개 플랫폼 37개 업체, 음식점과 지역 배달대행업체 간의 배달주문을 중개하는 배달대행 플랫폼 51개 업체가 운영 중이며, 각 지역의 배달대행업체는 전국적으로 7,794개소인 것으로 파악되었다.
배달업 근로여건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주요 6개 도시 배달 종사자 1,200명을 대상으로 면접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최초 업무 시작 시, 안전보건교육 이수율은 79%로 비교적 높은 편이나, 대부분(72.2%) 온라인교육으로 이수하고 있었으며, 최근 6개월간 배달 종사자 10명 중 4.3명은 교통사고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촉박한 배달시간에 따른 무리한 운전’ (42.8%), ‘상대 운전자의 미숙 또는 부주의’(41.4%), ‘배달을 많이 하기 위한 무리한 운전’(32.2%) 순으로 답하였다.
배달 운송업 종사자는 월 평균 약 25.3일을 일하며 약 381만원을 벌면서, 약 95만원을 보험료, 렌탈료 등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배달 운송업 종사자는 월 평균 약 25.3일을 일하며 약 381만원을 벌면서, 약 95만원을 보험료, 렌탈료 등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하루 평균 배달건수는 주중 37.4건 및 주말 42.3건, 평균 운행거리는 주중 103km 및 주말 117km으로 나타났다.
한편,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배달 수수료 체계 개선(43.8%)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하였고, 노동자 지위 인정(13.7%), 갑질 완화(12.9%), 위험 보상(12.5%)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음식배달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1천명을 대상으로도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부분 배달앱(88%)을 이용하며, 월 3~5회(42%), 1~2회(38%), 6~10회(15%) 순으로 이용빈도가 나타났고, 주로 저녁시간(17~20시)(67%)에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소비자 지불 배달료는 평균 2천원대(57%), 3천원대(31%)로 나타났다. 음식값의 약 10%를 적정 배달료로 인식하고 있었다.
소비자의 66%는 단건 배송을 선호하였으며, 배달 시간으로는 20~30분 내 도착하는 것을 가장 희망(50%)하였다. 또 신속·편의성, 선택의 다양성 등 대체로 만족(54%)하고 있으며, 높은 배달료에 대해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국토교통부 구헌상 물류정책관은 “이번 조사는 표본의 크기, 조사 규모 면에서 다소 아쉬움은 있지만 국토교통부가 배달업에 대해 실시한 첫 실태조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배달업은 형태·규모 면에서 유동성이 큰 시장으로서 정책 추진에 있어 시장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 보다 정교한 조사방식을 도입하고 조사항목을 추가하는 등 진일보된 실태조사를 매년 실시하여 정확한 시장 환경 분석을 통해 정책 적정성 및 정확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