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13~15일 폭염 절정…일부지역 최고 기온 기록할 듯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6-08-12 10:19:45

기사수정
  • 중부 중심 대기불안정으로 소낙성 강수 가능성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광복절까지 3일 연휴가 이어지는 13~15일 주말 동안 올여름 폭염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부터 14일까지 강한 일사에 의한 가열이 더해지면서 폭염이 지속되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올 여름 최고기온을 기록하겠다고 밝혔다.



이 기간 약 5km 상공으로 우리나라에 중심을 둔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대기가 안정화돼 구름 발생이 감소하고 지면 가열이 누적돼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5℃ 내외로 올라가는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14일까지 낮 최고기온이 33℃를 넘는 폭염이 계속될 경우 서울은 1994년 이후 폭염 연속 발생일수가 가장 길었던 여름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다.

서울의 폭염 연속 발생일수는 1943년 25일로 가장 길었고 2위가 17일(1930년), 3위가 14일(1994년)이다.

14일부터는 우리나라 북쪽으로 상층에 다소 찬 공기를 가진 기압골이 접근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소낙성 강수가 내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낙성 강수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우리나라 남쪽 북위 20도 부근 서태평양에서 열대수렴대가 강화되고 있으며 이 지역에 제6호 태풍 ‘꼰선(CONSON)’이 위치하고 있다.

꼰선은 점차 북상해 일본 동쪽해상으로 이동하겠으나 서태평양 열대수렴대에서 다시 열대저기압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 열대저기압의 이동경로에 따라 14일 이후 우리나라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유동성이 매우 커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열대저기압이 발생해 일본 남쪽해상으로 북상할 경우 우리나라 부근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이 정체할 가능성이 높아 낮 최고기온이 30℃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일본 동쪽해상으로 북상할 경우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약화되면서 무더위가 누그러질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 발생시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외출을 삼가며 실내에서는 햇볕을 막고 환기상태를 유지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고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