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환경운동연합, ‘2022 올해의 9대 주요 환경 이슈’ 선정 발표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2-12-13 12:57:00

기사수정
  • ‘9․24 기후정의행진’ 등 기후위기 문제에 여전히 높은 관심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환경운동연합이 2022년 한 해 활동을 정리하며 회원들과 함께 ‘올해의 주요 환경 이슈’ 9개를 선정해서 발표했다.

 

지난 8월 24일 서울 광화문에서 가진 `9.24 기후정의행진` 모습 (자료사진) 

회원과 활동가들의 투표 결과, 지난해와 같이 기후위기 문제에 여전히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년 만에 다시 열린 ‘9․24 기후정의행진’을 통해 3만 5천여 명의 시민이 한 목소리를 낸 것을 올해 가장 주요한 사건으로 꼽았다.

 

이는 올 3월 대통령 선거 이후 정부의 원전 확대, 재생가능에너지 축소 등 글로벌 흐름에 역행하는 기후․에너지 정책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21년 ‘탄소중립기본법 제정’,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확정’ 등 야심찬 발걸음으로‘탄소중립’이 작년의 주요 뉴스로 선정되었던 것이 무색하게 올해는 반대 의미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점이 아쉽다.

 

올해는 ‘일회용품 사용 규제 유예’가 새롭게 주요 이슈로 떠올랐다. 정부는 올해 시행을 앞두고 있던 ‘일회용컵 보증금제’와 ‘일회용품 사용 규제’ 시행을 축소하거나 유예하여 플라스틱 감축 노력에서 후퇴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사회는 2024년까지 플라스틱 오염 방지를 위한 국제협약 마련 등 플라스틱 규제를 강화할 전망이다. 어차피 할 수밖에 없다면 한국 정부가 더 이상의 유예나 축소없이 내년부터라도 플라스틱 감축 정책을 강력하게 시행하여 반대 의미에서 내년의 주요 뉴스로 선정될 수 있기를 바란다.

 

한편, ‘올해의 주요 환경 이슈’는 언론보도 비중이 높은 전국 환경운동연합의 활동을 대상으로 11/22~11/30, 9일 동안 전국 회원투표를 실시한 결과 선정된 7개 이슈와 사회적 파장 및 중요성, 향후 과제를 고려한 2개 이슈로 최종 선정되었다.

 

다음은 환경운동연합이 선정, 발표한 `2022 올해의 9대 주요 환경 이슈`다.

 

1.9·24 기후정의행진2.시대를 거스르는 원전 확대3.거꾸로 가는 재생에너지 정책4.일회용품 규제 정책 유예5.4대강 재자연화 정책 폐기6.탈석탄법 제정 국회 청원 성공7.일본, 후쿠시마 방사성 오염수 방류 추진8.영풍제련소 폐쇄 운동9.두루미 월동지 보호 및 지역농민 지원 정책 요구 등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탕춘대성’ 해설 프로그램 첫 운영…조선 수도 방어의 비밀을 걷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수도 방어의 핵심이었던 탕춘대성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5월 25일부터 정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탕춘대성’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시민과 나누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수도방어를 위한 연결...
  2. “의사 추천”·“병원전용” 화장품 광고, 부당광고 23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의사 추천`이나 `병원전용` 등을 내세운 부당한 화장품 광고 237건을 적발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 광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화장품법」 제13조를 위반한 부당 광고 237건을 ...
  3. 이재명 45%, 김문수 36%…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 좁혀져 2025년 5월 넷째 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45%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36%로 추격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한국갤럽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김문.
  4. 중앙-지방 맞손, 지방소멸 대응 위한 `지역혁신프로젝트` 출범 정부와 31개 기초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고자 5월 30일 보령에서 `지역혁신프로젝트` 발대식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앙과 지방이 함께하는 상생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법무부(장관 박성재),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5월 30일 보령머드테마..
  5. 국가보훈부, K9 자주포 철로 만든 태극기 배지 12만개 배포 국가보훈부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국군 전사자 12만1,723명을 기억하는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을 6일 현충일부터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한화,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전개한다고 밝혔다.`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은 2020년 6·25전쟁 70주년을 계기로 광운대 이종혁 교수와 학...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