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국립공원관리공단은 지난 2007년 유류유출사고 이후 태안해안에서 지난 5월 쇠제비갈매기 번식둥지를 처음으로 발견한 데 이어 흰물떼새 번식지가 몽산포 등 다수의 해안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공단은 이번 번식둥지 발견이 이 지역 생태계가 점차 안정화되고 있다는 증거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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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유출사고 전인 2005년 태안해안 바람아래해변에서 검은머리물떼새 1쌍, 2012년에는 기지포 해안에서 흰물떼새 둥지가 발견된 적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첫 확인된 몽산포를 포함해 기지포와 바람아래해변 등 3곳에서 동시에 번식둥지가 확인된 것은 처음이다. 특히 바람아래해변에서는 쇠제비갈매기의 번식둥지가 처음으로 발견되었다.
공단은 몽산포, 기지포, 바람아래해안 등에서 발견된 번식둥지를 통해 흰물떼새 알과 새끼를 확인했으며 바람아래해안에서는 쇠제비갈매기 알도 처음으로 발견했다.
일반적으로 조류는 먹이가 풍부하고 천적으로부터 방해가 적은 지역을 번식지로 선정한다. 따라서 번식둥지가 발견됐다는 점은 조류의 먹이원이 될 수 있는 해양 생물이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해양 생태계가 많이 회복되고 있다는 증거다.
흰물떼새와 쇠제비갈매기는 3월 하순부터 6월 경에 해안의 모래 땅, 하구의 삼각주 등지에서 주로 번식하는 여름철새이자 통과철새다.
알은 보통 3개이며 둥지에는 작은 조개껍데기, 작은 돌 및 나무조각 등을 깐다. 먹이는 주로 소형 무척추동물이며 곤충류, 복족류, 갑각류, 다모류, 소형 어류 등도 즐겨 먹는다.
이번 물새 번식둥지 발견은 국립공원 철새연구센터에서 ‘허베이 스피리트(HS)호 유류유출 사고에 따른 생태계 영향 장기모니터링’ 일환으로 실시하는 조사 중에 확인됐다.
국립공원 유류오염연구센터는 유조선 유류유출사고 이후 지속적으로 잔존유징, 해양환경, 해양생물 등 조사를 수행해오고 있다.
신용석 국립공원연구원 원장은 “태안해안의 이번 물새 번식둥지 발견은 유류 유출사고 이후 이 일대 조류서식지가 점차 안정되고 있다는 하나의 증거”라며 “향후 자세한 번식현황 관찰을 통해 특별보호구로 선정하는 등의 방법으로 이들의 서식지를 보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