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이태원 참사’를 두고 당국과 공공의 예방‧관리‧수습 미흡을 강조하며, 애도 기간 이후 경기도가 실천할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연 지사가 3일 오전 수원 광교 경기도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사진=경기도청 제공
김동연 지사는 3일 오전 수원 광교 경기도청 1층 로비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고 “공직자로서 너무 부끄럽고 참담하다. 제대로 되지 못했던 예방 조치, 현장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던 것들, 참사 발생 직후에 수습했던 모두가 다 큰 문제였다”라며 “이 모두가 당국과 공공기관의 책임으로, 경기도는 애도 기간이 끝나면 이와 같은 사고나 참사가 나지 않도록 바로 실천에 옮길 수 있는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일을 당했을 적에 어떤 위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것을 저도 잘 알기 때문에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온 사죄와 공직자로서의 부끄러운 마음을 다시 한번 전한다”라며 “경기도에 안치된 참사 희생자분들이 경기도민이든 경기도민이 아니든 다 같은 대한민국 국민이다. 경기도가 끝까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지난 10월 31일 수원 광교 경기도청과 의정부 북부청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이후 나흘간 매일 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있다. 특히 합동분향소 우측에는 조문객들이 추모글을 적은 포스트잇이 붙어 있는데, 김 지사는 이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고 포스트잇을 수 분간 바라보며 도민들의 메시지를 찬찬히 읽었다.
포스트잇에는 ‘OO아 아픔 없고 슬픔 없는 곳에서 즐겁게 지내렴’이라고 희생자 가족의 글도 있고, 삐뚤삐뚤한 글씨체로 ‘언니 오빠 하늘나라 잘 가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라고 어린이가 적은 듯한 메모도 있었다.
김 지사의 포스트잇 메모에는 ‘부끄럽습니다. 죄송합니다. 편히 쉬소서’라고 적혔다.
한편 도는 지난 10월 31일 오후부터 합동분향소에 직접 방문하지 못하는 도민을 위해 온라인으로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경기도 누리집에서 메인 배너를 누르면 ‘이태원 참사 희생자 온라인 추모관’ 게시판으로 연결돼 추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경기도 누리집뿐만 아니라 경기도의 카카오톡 안내메시지를 받은 경우 해당 글에 추모글을 입력할 수 있고, 채널 친구가 아니어서 메시지를 받지 못한 경우 경기도 카카오톡 채널 소식 메뉴 추모관 관련 글에 추모글을 입력할 수도 있다.
3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온라인 추모의 글 총접속자는 21만 3천여 명으로 누리집에서는 최대 동시 접속자가 3만 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추모글은 총 1만 2천111건(누리집 8천197건, 카카오톡 3천914건)이다.
누리집에서는 ‘꽃 같은 아이들이 이렇게 무참하게… 좋은 곳에서 평안하시기를 빕니다’, ‘고인의 가족분들에게도 이 말이 위로될지 모르지만 힘내십시오’, ‘어쩌면 오가다 한 번쯤 마주쳤을지도 모르는 평범한 나의 또래들이 서울 한복판에서 이리도 허망하게 죽음을 맞이했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가 않습니다’ 등의 내용이 올라왔다.
도는 수원 광교호수공원 스노우볼 미디어아트 전시물, 아파트 미디어보드, G버스 티브이 등 각종 옥외미디어를 통해 추모 메시지를 도민과 공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