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홍석준 의원, 국민혈세로 운영하는 공영방송 KBS의 모럴해저드 지적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2-10-17 20:02:22

기사수정
  •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위원회 언론인 탄압과 언론자유를 억압한 정치보복기구
  • 양승동 전 사장 체제, 비민주노총 노조원의 해외특파원 인사상 불이익 지적
  • 공영방송으로서 부당한 인사조치와 해외특파원 비위행위 방지를 위한 구조적인 해결책 촉구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은 10월 17일 한국방송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KBS의 인사와 관련 공정성, 중립성에 많은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해외지국 특파원 비위 행위 방지를 위한 구조적인 해결책을 촉구했다.

 

홍석준 의원(국민의힘, 대구 달서구갑)

홍 의원은 “KBS 진실과미래위원회의 징계건의을 통해 이명박, 박근혜 대통령 시절 보직간부 17명이 해임, 정직, 감봉 등의 징계를 받았을 뿐만 아니라 조사과정에서 상당한 인권침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법원에서 KBS 진미위 운영 규정은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과 <방송법>에 규정된 감사의 독립성을 위배했고, 취업 규칙의 불이익 변경사항은 과반 노조 혹은 근로자 과반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은 <근로기준법> 위반이라고 판결했다”고 지적하며, 김의철 사장은 당시 진미위 위원이자 현재 사장으로서 피해자들에 대한 사과와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의철 KBS 사장은 “양승동 전 사장의 근로기준법 위반 행위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또한, 홍 의원은 “KBS 양승동 전 사장 체제에서 비민주노총 노조원과 특히 해외특파원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이 많았다”고 지적하며, “제보받은 바에 따르면, 코디 겸 촬영 계약직 직원의 특별일당 부풀리기, 아내를 해당 지국 직원으로 고용, 자녀 교육비 이중 수령, 수당 부풀리기 등 비위행위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KBS의 신뢰성과 공정성이 무너진 행위라고 질타했다.

 

이어서 “특히, KBS는 국민들의 혈세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라는 것과 적폐청산을 빌미로 활동 중인 특파원들을 송환한 후 자리를 메꾼 특파원들이 저지른 비위행위라는 것이 큰 문제로 작용하며 이를 방지하기 위한 구조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의철 사장은 “특파원과 관련해 정기적인 감사 또는 특별감사 결과에 따라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밝히며, 특파원 송환은 보도본부 내의 특파원 제도개선 TF가 내린 결정이다”고 변명했다.

 

한편, 정청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공영방송사 기자들의 개인 비리는 국회 국정감사에서 감시하는 것이 옳으며 홍석준 의원의 질의가 사실이면 징계·처벌하고 오해라면 풀어야 한다”고 밝히며 KBS 명예를 위해 제기된 문제에 대해 명명백백히 조사해서 결과를 위원회에 보고해 줄 것을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