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산시, BTS 콘서트 전야제 또 한 번 보랏빛 밝힌다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2-10-14 15:29:18

기사수정
  •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BTS 콘서트 개최 D-1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부산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BTS 콘서트’ 전야제 행사로 아시아드주경기장과 황령산 전망대 일원에 각각 <보라로드>와 <보라점등식>을 선보이고, 이를 계기로 이곳을 새로운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보라로드 (제공=부산시)

<보라로드>는 10월 13일부터 17일(18:05 ~ 익일 06:00)까지 BTS 콘서트가 열리는 본공연장 주변 도로에 보라색 등 600개를 점등하는 행사다.

 

이는 비틀스 멤버 4명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앨범사진으로 유명한 런던의 ‘애비 로드(Abbey Road)’처럼, 아시아드주경기장 일원도 ‘아미(BTS 공식 팬클럽)’에게 ‘BTS 로드’로 기억될 수 있도록 아시아드주경기장 일원 1,000미터의 거리를 BTS의 상징인 보랏빛으로 밝히는 것이다.

 

보라색 등의 개수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20’과 ‘30’을 곱한 상징적인 숫자인 600개로 정했다. 시는 <보라로드>를 통해 BTS 공연 전 아미들의 설렘과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호응까지 최대한 끌어낸다는 계획이며, 앞으로도 600개의 등을 이용한 야간 경관 사업을 추진하고, 엑스포 유치를 위한 BTS의 활동을 기념할 계획이다.

 

공연장소인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올림픽, 세계박람회와 함께 세계 3대 이벤트로 손꼽히는 월드컵(2002 한일월드컵)이 개최된 장소이자, 대한민국에 첫 번째 월드컵 승리를 안겨준 성지다. 시는 2002 한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4강에 진출했던 신화처럼 이번 BTS 콘서트를 계기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열기가 전 세계로 확산할 수 있도록 2030세계박람회 개최예정지인 ‘부산’의 역량과 개최 당위성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보라로드>와 함께 전야제 행사로 마련된 <보라점등식>은 10월 13일부터 17일까지(18:00~24:00) 5일간 개최된다. <보라점등식>은 황령산 봉수대의 연굴(연기가 나는 굴뚝) 5개와 4각형 굴뚝을 활용, 콘서트의 서막을 알리는 보랏빛 기도의 의미로 5개의 보라색 등을 설치·점등한다.

 

봉수대는 필요에 따라 신호를 할 때 밤에는 불빛으로, 낮에는 연기로 신호를 알리는데 이번 콘서트를 맞아 황령산 봉수대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를 알리는 신호의 수단으로 활용된다. 보라색 등의 개수는 <보라로드>와 같은 의미로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2’와 ‘3’을 더한 상징적인 숫자인 5개로 정했다.

 

한편, 시는 BTS 공연 전날인 10월 14일부터 당일인 15일까지 본공연장(아시아드주경기장 데크)과 라이브플레이존(북항 주차장)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홍보부스>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공연장을 찾은 관람객을 맞이하고, 공연 전 다양한 볼거리와 이벤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부산시 소통 캐릭터 ‘케이팝 부기’와 ‘저스트절크 부기’로 변신, 관람객들의 시선을 끌 예정이며, 이와 연계해 홍보부스에 있는 ‘부기’와 찍은 사진을 개인 누리소통망(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2030부산세계박람회 개최 의의와 주제(부주제)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는 ‘터치스크린 키오스크’(엑스포 퀴즈, 응원카드 만들기 등)도 운영한다. 키오스크 이용자 중 추첨을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굿즈(부기인형, 부기 및 X4 열쇠고리, 그립톡 등)를 기념품으로 제공한다.

 

아울러, 시는 지난 10월 11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BTS 콘서트’개최 기념 ‘부산시 영어․일본어신문 특별판’을 발행했다. 특별판에는 부산을 방문하는 국내·외 아미와 관광객을 위한 ‘공연 전 체크 리스트’, ‘BTS 부산 성지’ 등공연 관람 정보와 부산 명소 소개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 특별판은 공연 당일 공연장 인근 도시철도역과 행사장인 아시아드주경기장, 북항 라이브플레이존 홍보부스 등에서 배부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번 전야제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공연 당일 BTS 콘서트를 찾아오는 모든 관람객을 대상으로 ‘손바닥 응원도구(클래퍼)’를 배부하고, 홍보부스에서는 생수를 배부하는 등 공연 당일까지 즐거운 공연장 분위기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