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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미술관,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순회전 ‘미술로, 세계로’ 개최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2-09-27 15: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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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현대미술관 협력 전시 일환, 세계화 흐름 속 엄선한 해외작가 작품 선보여
  • ‘작품을 색다르게 바라보아요’, ‘오늘은 미술품 수집가’ 등 연계 프로그램도 주목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포항시립미술관은 9월 29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순회전 ‘미술로, 세계로’를 개최한다.

 

포항시립미술관은 9월 29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소장품 순회전 `미술로, 세계로`를 개최한다. 

‘2022년 국립현대미술관 협력전시’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미술로, 세계로’ 는 올 상반기 국립현대미술관 청주에서 앞서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에 포항시립미술관에서 순회전 형식으로 다시 공개한다.

 

이번 전시는 ‘세계화’라는 시대적 맥락 속에서 80~90년대에 수집된 국립현대미술관 국제미술 소장품의 수집활동과 전개를 살펴보는 자리로 미주,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세계 전역을 아우르는 해외작가 87명의 조각, 회화, 판화, 드로잉 등 95점을 선보인다.

 

1980년대 후반과 90년대 초반은 20세기 전반의 동서 냉전시대가 끝나고 정보통신과 기술의 발달로 전세계가 하나로 연결될 것이라는 기대에 차 있었으며, 특히 우리나라는 1988년 제24회 서울올림픽 개최 소식에 온 나라가 국가경쟁력 강화를 향한 열망에 휩싸였고 사회 전반에 걸친 ‘국제화’ 분위기가 한껏 고조돼 미술계에서도 한국미술의 해외진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한편 해외미술의 국내 유입도 다양한 경로와 방식으로 확장되기 시작했다. 1990년대에는 ‘세계화’ 기류가 이어지면서 미술 방면의 국제교류 활성화와 함께 국제적 명성을 지닌 해외작가의 작품 수집도 일부 가능해졌다.

 

이와 같이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수집한 작품을 엄선해 소개하는 ‘미술로, 세계로’는 ‘한국 방문 해외미술’, ‘미술교유, 미술교류’, ‘그림으로 보는 세계’, ‘서울은 세계로, 세계는 서울로’, ‘미술, 세상을 보는 창’ 등 5부로 구성됐다.

 

포항시립미술관 초헌장두건관에서 진행되는 전시 연계 교육프로그램에서는 30개국 작가 87인의 작품에 대해 감상활동지를 이용한 심화감상활동을 지원한다. ‘미술로, 세계로’ 전시를 관람한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작품을 색다르게 바라보아요’는 소장품 이미지 검색 모니터를 활용해 관람한 작품 중 기억에 남는 작품을 선택해 기록하는 활동이며, ‘오늘은 미술품 수집가’는 나만의 컬렉션을 만들어보는 활동으로 전시를 기억하는 또 다른 방법을 제시한다.

 

한편, 포항시립미술관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입장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관한 후 다음날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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