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 조선업계 하청업계 노동자들의 임금 인상 투쟁 등 심한 파고 속에서도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지난달 세계 선박 발주량의 절반 이상을 석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기세를 유지하는 덕분에 선박 수주 물량에서 지난 5월부터 3개월 연속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10일 영국의 조선·해운 시황 분석 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210만CGT(표준선 환산톤수·70척)로 집계됐다. 한국은 이 가운데 116만CGT(19척)를 수주하며 5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2위인 중국은 62만CGT(35척·30%)에 그쳤다.
올해 1∼7월 누계 수주량에서도 한국은 1113만CGT(204척·47%)로, 1007만CGT(383척·42%)를 수주한 중국을 앞섰다.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대규모 운반선 등 수주 덕분에 지난달 세계 선박 발주량의 절반 이상을 석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조선업의 선전은 국내 조선사들이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의 대규모 수주 영향이 컸다. 세계 최대 LNG 생산국인 카타르는 국영기업 카타르에너지를 통해 국내 조선업체들과 지난해 100척이 넘는 LNG 운반선 건조 슬롯 계약을 체결했다.
슬롯 계약은 신규 선박을 제작하기 위한 독(dock)을 미리 선점한 것으로, 이 계약 물량이 올해 실제 수주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러시아 가스관 운영이 중단되면서 중동 외에 유럽 등지에서도 LNG 운반선 수요가 급증하며 대형 컨테이너선 발주가 늘어난 상황이다.
올해 1∼7월 전 세계에서 발주된 14만㎥ 이상 LNG 운반선은 모두 103척으로, 클락슨리서치가 관련 데이터를 집계한 2000년 이후 최대 규모다.
수주 호조로 한국의 수주잔량은 지난해 9월 이후 11개월째 증가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 증가한 3586만CGT(717척)를 나타냈다. 중국은 4237만CGT(4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