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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멸종위기종Ⅰ급 광릉요강꽃, 덕유산에 활짝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6-05-23 11:4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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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지난해 대비 35% 증가한 272개체 서식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박보환)은 덕유산국립공원 안성 특별보호구역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인 광릉요강꽃이 이달 12일 경부터 만개했다고 밝혔다.



광릉요강꽃은 난초과 여러해살이풀로 주머니처럼 생긴 입술 모양의 꽃부리가 요강을 닮았다고 하여 이름 지어졌다. 독특한 형태 때문에 관상용으로 남획되어 현재는 개체수가 극히 드문 세계적인 희귀종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덕유산을 비롯한 일부지역에서만 자생하고 있다.

덕유산국립공원 안성 특별보호구역은 국내 최대 규모의 광릉요강꽃 자생지로 이중 철조망과 감시카메라가 설치되어 불법채취와 야생동물 피해로부터 보호받고 있다. 직원 4명이 생육상태를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있으며, 탐방객 등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다.

안성 특별보호구역의 광릉요강꽃 개체 수는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35% 증가한 272개체가 서식 중이다.

또한, 이 곳은 올해 1월 우리나라 국립공원 중 처음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카테고리Ⅰa(학술적 엄정보호구역)'로 인증받았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보호지역 카테고리 시스템은 세계의 보호지역을 학술적 엄정 보호구역, 원시 야생지역, 국립공원 등 총 6개의 유형으로 분류한 국제적 기준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생물다양성협약은 이 시스템을 세계자연보호지역 분류를 위한 국제 기준으로 공식 채택했다.

홍성열 덕유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생태계의 보고인 덕유산에는 광릉요강꽃 외에도 다양한 동?식물들이 살고 있다”며, “소중한 자원 보전을 위해서는 정해진 탐방로를 이용하는 등 건전한 국립공원 탐방 문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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