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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주의 전설이 담긴 옹주물에 모란꽃 향기를 더하다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2-05-30 14:2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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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 김포시 공원녹지과에서는 장기동 금빛근린공원(장기동 2200번지) 내 옹주 기념물 주변에 모란꽃을 식재하여 옹주물 알리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포시 공원녹지과에서는 장기동 금빛근린공원(장기동 2200번지) 내 옹주 기념물 주변에 모란꽃을 식재하여 옹주물 알리기에 나섰다고 밝혔다. 

‘옹주물’이라는 고을의 유래는 옛날 나라에 긴 가뭄이 들어 백성들이 고통받고 있었는데 그 시기 임금의 총애를 받던 옹주가 세상을 떠나고 가현산에 장지를 조성하러 지나는 중 상여 다리가 부러지는 바람에 더 이상 가지 못하고 감정동 인근에 안장했는데 장례를 치른 상여꾼들이 목이 말라 물을 찾게 되었고 심한 가뭄에 온 천지가 바싹 말라 마실 물을 찾지 못하였는데 갑자기 작은 구멍에서 많은 물이 솟아져 나와 목을 시원하게 적실 수 있었다고 한다.

 

사람들은 죽은 옹주의 덕망이 하늘에 닿아 은혜로 내린 물이라 하였고 이러한 연유로 마을 이름이 ‘옹주우물’에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옹주물’로 되었다고 전해진다.

 

한편 향토사학자 조시현 선생에 따르면 조선의 14대 왕 선조의 여섯째 딸인 정휘옹주가 옛날 이용하던 샘물이 나오는 우물터라는 이야기도 있다.

 

옹주는 14살 때 유정양에게 시집을 갔으나 시조부가 탄핵되면서 시모와 함께 새로운 거처를 김포의 작은 토담집에 마련하고 다시 서울로 옮길 때까지 약 8년 정도 이곳에서 기거한 것으로 전해지며, 이곳에 옹주가 사용한 우물이 있다고 하여 지명이 옹주물로 불려지게 됐다고 한다.

 

정성현 공원녹지과장은 획일적으로 도시화 되어가는 현재에 공원‧녹지를 스토리텔링하여 우리 지역의 잊혀가는 명소를 재발견하고 알려 새롭게 관광자원화하는 것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창조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공원‧녹지 조성 방향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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