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행정]“공공·금융기관, 임금체계 개편 선도해야”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6-05-12 16:34:10
  • 수정 2016-05-12 16:37:52

기사수정
  • “구체적인 해법과 보완 방안 고민하는 자세 필요”

[일간환경연합 장민주기자]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은 12일 직무·성과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을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이 선도적으로 앞장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공공기관과 금융기관은 공공성이 강한 만큼 정부의 감독과 함께 제도적 보호와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면서 “임금체계 개편은 아들·딸들의 일자리를 위한 약속이자 법으로 의무화된 책무”라고 말했다.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이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에서 열린 공공부문 성과연봉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그는 우리나라는 대기업, 정규직 등 소위 1차 노동시장과 중소기업, 비정규직 등 2차 노동시장 간 격차가 매우 크다”면서 “대기업·공기업, 정규직 등 우리나라의 상위 10% 임금 수준이 하위 10%의 4.7배로 OECD 국가 중 가장 격차가 큰 것도 노동시장 이중구조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늘어만 가는 청년취업 애로계층을 줄일 수 있는 핵심방안이 임금체계 개편이라는 것이다.

 

이 장관은 “매년 업무능력·성과와 관계없이 자동으로 올라가는 호봉제 임금형태가 기업들로 하여금 청년들을 직접 채용하는 것을 기피하게 하고 하도급·비정규직을 선호하게 하는 등 핵심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연공급제는 생산성에 비해 높은 임금을 받는 중·장년들에게 갈수록 조기퇴직의 압박요인이 되고 있어 중·장년층의 고용불안 요인”이라면서 “우리 사회의 큰 문제점인 비정규직의 증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연봉급제의 최대수혜를 누렸던 대기업 정규직이 선도적으로 임금체계 개편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개별 기관 노조는 임금체계 개편에서 우려되는 부분이 있으면 기업 실정에 맞게 구체적인 해법과 보완 방안을 고민하는 진지한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임금이 삭감될까 평가가 공정할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는데 충분한 설명과 함께 객관적인 평가기법 개발 등을 협의해나가는 것이 소중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함께 임금체재 개편방안을 모색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 장관은 “실제로 가장 더딘 부분이 대기업이나 공공부분의 조직화된 정규직 부분인데 스스로 이중구조 해소와 공정사회를 외치면서 정작 본인들의 이해가 걸려있는 임금체계 개편에 반대한다면 국민들, 특히 일자리 고통에 시달리는 우리 아들, 딸들은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도 임금체계 개편 컨설팅 제공, 시장임금 정보제공을 위한 임금정보 인프라 구축 임금관련 연구 분석과 사례발굴 전파 등을 통해 노사의 자율적 임금체계 개편노력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AI로 똑똑해진 SKT 필터링 기술, 보이스피싱·스팸 35% 더 막아냈다 SK텔레콤(CEO 정재헌)이 2025년 한 해 동안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 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AI 기술을 스팸·피싱 대응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다.지난해 SKT는 유관 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
  2. 식약처, AI 기반 K-NASS 구축… 의료용 마약류 관리 전면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을 목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 구축을 완료하고, 의료용 마약류 처방 관리와 신종 마약 대응, 예방·재활 정책을 아우르는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을 보다 체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
  3. 이재명 대통령, 병오년 새해 첫날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 시작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1월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병오년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대한민국 대도약’에 대한 새해 의지를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
  4. 오세훈 시장, 새해 첫 현장으로 영등포 재건축 점검…“안전이 공급의 전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6년 1월 2일 오전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제일1차 재건축 공사장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정비사업 활성화와 함께 2031년까지 31만 호 주택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2026년 첫 현장 일정으로 영등포구 공동주택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
  5. LS전선-한전, HVDC 자산관리 시스템 공동 사업 계약 체결 LS전선이 한국전력과 실시간 케이블 진단 기술을 통합한 자산관리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한다.  LS전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한전과 ‘케이블 상태 판정 기술(SFL-R)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전력 산업의 제조 및...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