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임종룡 금융위원장은 10일 “성과연봉제 도입이 지연되는 기관에는 인건비와 경상경비를 동결하거나 삭감하는 등 보수·예산·정원에서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반대로 노사가 협력해 성과연봉제를 조기 도입하는 기관에는 인건비를 0.25~1% 인상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이날 열린 제3차 금융 공공기관장 간담회에서 “금융 공공기관이 ‘신의 직장’이라는 지적에서 벗어나려면 성과중심 문화를 조속히 도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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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금융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중구 금융위 회의실에서 ‘금융위원장-금융공공기관장 간담회’를 열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
임 위원장은 “321개 공공기관 중 예탁결제원의 직원 연봉 순위가 1억400만원으로 1위이고 금융공공기관 중 가장 낮은 자산관리공사(7900만원, 65위)도 전체 공공기관 중에서 최상위권에 있는 등 금융 공공기관은 대표적인 고임금 구조”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보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성과연봉제 도입이 늦어지는 곳에는 인건비성 예산에 불이익을 주거나 정원·조직·업무 등 기관업무 협의 때 경영 효율성 문제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특히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은 구조조정이라는 시급한 현안을 다뤄야 하며 그 동안 국민의 실망이 크고 자본확충도 절실하다”며 “철저한 자구노력이 전제되지 않으면 아무리 자본확충이 시급하다고 해도 국민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기업은행은 민간 은행과 업무가 가장 유사한 만큼 민간금융사가 참고할 모범사례가 돼야 한다”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성과중심 문화 확산에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다른 기관장들도 직원들에게 보수 시뮬레이션 등을 설명해 불안감을 줄이고 신뢰를 바탕으로 소통해야 한다”며 “노조 역시 무엇이 기관과 조합원을 위한 것인지 현명히 판단해 달라”고 말했다.
금융기관 직원 교육·평가 프로그램을 개선에 대해서도 임 위원장은 “성과중심 문화 확산은 성과별 차등화, 금융업무 전문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시스템 등 3대 방향성을 갖고 추진하고 있다”며 “균형 잡힌 평가체계를 만들겠다. 평가지표 선정 과정에 직원 참여를 보장하고 이의신청 및 조정절차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성과주의에 대한 직원들의 수용성을 높이려면 개인들의 발전을 위한 기회가 충분히 주어져야 한다”며 “맞춤형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 교육성과를 승진에 반영하는 등 연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나방이 누에고치에서 나올 때 구멍을 넓혀주면 아무런 상처가 나지 않지만 오히려 날지는 못한다. 몸부림을 치며 나와야 날개를 펴고 나는 힘이 생긴다”며 “성과중심 문화 확산이 힘들 수 있지만, 노조와 직원들도 개혁의 대상이 아닌 혁신의 주체로서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