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 총리, 마지막 중대본 주재…“온 국민 한마음으로 방역 참여”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2-05-06 10:29:25

기사수정
  • “수차례 위기 있었지만 다행히 지금 일상회복에 가까이 다가선 모습”
  • “코로나와의 싸움 아직 끝나지 않아…새 정부, 잘 대처해 나가리라 믿어”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김부겸 국무총리는 6일 “수차례의 위기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다행으로, 우리는 지금 일상회복에 가까이 다가선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한 김 총리는 “오늘은 문재인 정부에서 국무총리이자 중대본 본부장으로서 마지막 중대본 회의를 주재해야 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는 다른 나라에 비해 일상회복이 늦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객관적 수치만 보아도 우리의 방역은 성공적이었다고 평가받아 마땅하다”고 밝혔다.


이어 “인구 대비 누적사망률 0.04%, 누적치명률 0.13% 모두 OECD 국가중 최상위권”이라며 “이 모든 것을 전면적 봉쇄 없이 이루어낸 것도 값진 성과”라고 덧붙였다.


이에 “위기가 완전히 끝날 때까지 결코 자만해서는 안되겠지만, 온 국민이 고통과 불편을 감내하면서 한마음으로 참여해 이룬 방역의 성과를 근거도 없이 우리 스스로 폄훼하는 것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김부겸 국무총리가 6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국무조정실)


김 총리는 “지난 2년 반 동안,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정세균 총리님을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 많은 선배 동료 여러분들과 국민들이 한마음이 되어서 오늘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정도의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안정을 이룰 수 있었던 것도 모두 국민 여러분들의 협력과 공직자 여러분들의 헌신 때문이라는 것을 우리는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해 지금까지 2만 3000명의 소중한 생명이 우리 곁을 떠났다”며 “백신접종으로 인한 피해자도 있고, 장기간 계속된 방역조치로 인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은 직격탄을 맞았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들이 맞은 경제적·심리적 타격이야말로 우리 공동체에 깊은 상처를 남겼다”면서 “피해를 입으신 모든 국민들께, 그러면서 지금까지 협조해주신 모든 국민들게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총리는 “무엇보다 지난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더 철저하게 마스크를 써 주시고 방역수칙을 지켜주신 국민 여러분이 아니었다면 우리는 결코 이 코로나19 위기를 이겨내지 못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우리의 가장 큰 무기인 세계적으로 매우 높은 수준의 백신 접종률 또한 정부를 믿고 함께 참여해주신 국민들이 아니었다면 달성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놀라운 연대와 협력의 모습을 보여주신 위대한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모든 의료진과 구급대원, 의료기관 및 종사자에도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김 총리는 “하지만 코로나와의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많은 전문가들이 신종 변이가 생길 가능성과 계절적 요인에 의한 재유행 가능성을 반복해서 경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며칠 후면 방역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새 정부가 이어받게 될 것”이라며 “정부 업무 인수인계 과정에서 방역정책 방향에 대해 함께 검토하고 고민해왔기 때문에 다음 정부에서도 잘 대처해 나가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된 방역인 만큼 정쟁이 끼어들 여지는 한 틈 있어서도 안 될 것”이라며 “공직자 여러분께서 중심을 잘 잡고 어렵게 되찾은 일상을 흔들림 없이 이어감으로써 국민들께서 안심하고 생활하실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탕춘대성’ 해설 프로그램 첫 운영…조선 수도 방어의 비밀을 걷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수도 방어의 핵심이었던 탕춘대성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5월 25일부터 정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탕춘대성’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시민과 나누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수도방어를 위한 연결...
  2. “의사 추천”·“병원전용” 화장품 광고, 부당광고 23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의사 추천`이나 `병원전용` 등을 내세운 부당한 화장품 광고 237건을 적발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 광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화장품법」 제13조를 위반한 부당 광고 237건을 ...
  3. 이재명 45%, 김문수 36%…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 좁혀져 2025년 5월 넷째 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45%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36%로 추격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한국갤럽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김문.
  4. 쇼피코리아 ‘2025 K뷰티 써밋’ 개최… K뷰티 동남아 진출 전략 제시 동남아와 대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대표 권윤아, Shopee)가 오는 6월 10일(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2025 쇼피코리아 K뷰티 써밋’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25 쇼피코리아 K뷰티 써밋’은 K뷰티 브랜드 및 총판·유통 관계자를 대상으로 동남아 K뷰티 트렌드와 마켓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판로...
  5. 중앙-지방 맞손, 지방소멸 대응 위한 `지역혁신프로젝트` 출범 정부와 31개 기초자치단체가 공동으로 지방소멸 문제에 대응하고자 5월 30일 보령에서 `지역혁신프로젝트` 발대식 및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앙과 지방이 함께하는 상생 협력의 첫발을 내디뎠다.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법무부(장관 박성재), 행정안전부(장관 직무대행 고기동),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는 5월 30일 보령머드테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