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학과 함께하는 ‘UN 세계기초과학의 해’ 한국 선포식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2-04-19 18:29:27

기사수정
  • 올해 연속기획 행사 첫번째…7월 세계선포식 맞춰 전국서 다양한 행사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교육부는 19일 오후 2시 서울대학교 문화관에서 ‘대학과 함께하는 2022 국제연합(UN) 세계기초과학의 해 한국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지난 2월 8일 UN이 지정한 ‘세계기초과학의 해’를 맞아 기초학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대학이 기초학문을 바탕으로 연구기반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학을 중심으로 한 연내 연속 기획 행사를 추진하기 위해 ‘한국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연속 기획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번째 행사인 이번 한국 선포식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개최됐으며, 국회의원과 학계·연구계 인사, 대학생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유네스코 세계기초과학의 해 추진위원회 위원장인 미셸 스피로는 이날 영상을 통해 한국 선포식에 대한 축하 인사를 전했으며 한국 선포식은 한국추진위원회의 선언문 낭독, 과학특강, 기조발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한국추진위원회의 선언문 낭독은 ‘대학과 함께하는 2022 UN 세계기초과학의 해’의 본격적 시작을 선포하는 의미가 담겼다.


과학특강은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 구성됐으며, 백민경 미국 워싱턴대 박사와 이정은 경희대 교수 등 유망 과학자들이 특강 연사로 참여했다.


백 박사는 사이언스지가 선정하는 올해 최고의 혁신 연구성과(2021)를 이룬 인공지능 기반 단백질 구조 예측 분야의 젊은 과학자다. 또 이 교수는 나사(NASA) 허블 펠로우를 거쳐 15년 이상 별의 탄생과 소멸, 우주의 진화 등을 연구해 온 과학자로, 과학을 진로로 생각하는 학생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조발제는 김근배 전북대 과학학과 교수가 ‘한국 기초과학 연구정책 역사와 전망’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한편 한국 선포식 이후 전국의 자연과학대학은 오는 7월에 열릴 예정인 ‘2022 UN 세계기초과학의 해 세계 선포식’에 맞춰 ‘오픈 사이언스’ 구현을 위한 국립대 실험실습관 개방 행사, 초중등학교 연계 행사, 토론회, 발표회 등 각양각색의 행사 준비를 본격 시작한다.


권역마다 지역의 대학들이 중심이 돼 행사기간, 내용, 방법 등을 자유롭게 기획·추진하고 대학의 연구자와 학생뿐 아니라 초·중·고 학생, 지역주민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은 기초과학 진흥의 중심지로서 학문탐구라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동시에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소통하고 협력하는 역할도 함께 수행해야 한다”면서 “이번 한국 선포식을 계기로 초·중등 기초과학 교육에서부터 대학의 학문후속세대 육성까지 그리고 대학의 연구혁신이 지역의 과학혁신까지 이어져 우리나라 기초과학 터전이 더욱 풍요로워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준호 전국자연과학대학장협의회장은 “대학과 함께하는 2022 UN 세계기초과학의 해를 계기로 기초과학과 대학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관심이 높아져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끼던 대학의 연구자와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승 분위기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교육부에서 대학의 기초과학연구와 교육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