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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기숙사는 4월에도 신속항원검사 주 2회…양성예측도 92.9%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2-03-30 13: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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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생 259명, 유초중고 148곳에 학교 방역 인력으로 배치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오는 4월 셋째 주부터 초·중·고 학생들의 신속항원검사가 주 1회로 전환되지만 초·중·고 기숙사는 이후에도 신속항원검사를 주 2회 실시할 예정이다. 4월에도 약 4479만 개의 신속항원검사도구를 지원하며 대학에도 공공물량 확보와 지원을 펼쳐 나간다.


초·중·고 학교 급식지원 인력 및 교원 대체인력을 지속 확보해 지원하는데, 학교 방역지원을 희망한 대학생 259명을 10개 교육청과 148개 학교에 연결해 학교 방역 인력으로 배치한다. 


교육부는 29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4월 학교 방역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학기 초 선제검사 결과 양성예측도는 92.9%로, 학교급이 낮을수록 높은 양성예측도를 보였으며 약 49만 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 학교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효과를 얻은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올해 1학기 개학에 대비해 전국의 학교 및 교육(지원)청과 함께 3월 한 달간을 오미크론 비상 대응체계로 전환하고 전체 유·초·중·고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도구를 무료로 지원했다.


또한 교육청별 긴급대응팀 및 이동형 현장 유전자증폭인 PCR 검사소를 운영하는 등 학교의 방역 부담을 완화하는 조치를 실시했다.


하지만 전국적인 오미크론 확산세의 여파로 학생·교직원의 코로나19 감염이 지속되고 있으며, 학교에서는 교직원 대체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등 여전히 학교 현장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교육부는 학교 현장에서 보다 안정적으로 학사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오는 4월 학교 방역 및 학사 추가 조치 사항을 마련해 실시할 예정이다.


◆ 학교 기숙사 점검 및 지원


현재 기숙사 등의 감염 위험이 큰 상황을 고려해 학교별 자체점검 및 시도교육청의 현장점검 등을 4월에도 지속한다.


특히 4월 셋째 주부터는 신속항원검사가 초·중·고 학생들의 경우 주 1회 실시로 바뀌지만, 집단 거주시설인 학교 기숙사의 경우 기존과 같이 주 2회 실시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숙사 내 층간·호실 간 이동 금지와 공용시설 운영 자제, 청소와 소독·환기의 주기적 실시 등 기존 기숙사 방역 체계를 강조 및 재안내 해 방역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


한편 대학교는 올해 개강에 대비해 지난 3월에 집중방역기간을 운영해 학내 비상대응체계, 기숙사 방역관리 등 자체 방역 점검했다.


또한 대학의 점검 결과에 따라 36개 대학에 직접 방문해 강의실, 식당, 기숙사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 점검 사항을 확인하고 현장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를 토대로 확진자 관리, 기숙사 격리실 부족 등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기숙사 확진 학생이 지침에 따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할 수 있도록 각 광역·기초 지자체에 공문·회의 등을 통해 지침을 안내하고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대학·전문대학·대학원대학의 기숙사와 더불어 해기사 양성과정 운영학교 실습선 대상 확진자 발생 현황과 관리 방안에 대한 자체 점검을 한 뒤, 미흡 사항을 중심으로 개선·보완해나갈 예정이다.


◆ 신속항원검사 도구 운영 효과 및 4월 수급


개학 이후부터 현재까지 자가진단앱 응답결과와 PCR 검사를 연계 분석한 결과, 선제검사의 양성예측도는 약 92.9%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검사결과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편에 속하고 49만 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격리해 학교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특히 이 결과를 학교급별로 분석한 결과 유치원 및 초등학교 등 학교급이 낮을수록 높은 양성예측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는 4월에도 관계부처 및 시도교육청 등과 협의해 당초 공급이 결정된 검사도구 공공물량을 차질 없이 지원하고, 대학의 검사도구 수요 등을 고려해 4월 1주부터 공공물량 58만 8000개를 추가로 지급해 대학 현장의 방역활동을 지원한다.


◆ 현장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소 운영


17개 시도교육청은 학교 내 확진자 발생 등으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경우 활용할 현장 이동형 PCR 검사소 24곳을 지난 2월 28일부터 순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접촉자가 다수 발생한 학교에는 이동검체팀이 직접 방문하는 방식 등으로 운영 중이며, 각 시도교육(지원)청에 구성된 긴급대응팀은 이동검체팀이 방문하는 학교 현장을 지원한다.


특히 지난 24일까지 총 10만 3894명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했으며, 이 중 13.3%에 해당하는 1만 3834명이 양성으로 확인돼 등교중지 조치함으로써 학교 내 감염병 확산을 사전에 방지했다.


이에 오는 4월에도 현장 이동형 유전자증폭 PCR 검사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학교 내 집단 감염을 예방할 예정이다.


◆ 대학생 유·초·중·고 방역 지원


교육부는 전문대와 일반대 등 대학과 협업해 학교 방역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생 259명을 10개 시도교육청, 148개 유·초·중·고에 1차로 연결해 학교 방역을 지원한다.


지원에 앞서 대학생 대상 온라인 사전교육을 했고, 이후 채용 때에는 저학년 우선 배치를 원칙으로 사전결격사유 확인 등을 거쳐 기존 학교 방역인력과 동일한 방식으로 운영한다.


또한 학교에서 방역인력을 필요로 하는 경우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함께 학교-대학생 연결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간호·보건 계열 대학생을 중심으로 학교를 지원할 수 있도록 협의한다.


◆ 대체인력 지원


시도교육청과 학교는 급식종사자 감염 증가 속에서 학생들의 급식 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대체인력을 적극 활용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시도교육(지원)청은 대체인력 직접 채용 및 전담반을 설치해 지자체 및 관련단체 협력지원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인력 채용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서 빵·떡·음료·과일 등 대체식을 제공하되,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적용 식품업체 정보 216개를 시도교육청 안내하는 등 학생의 영양관리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는 교사 확진자 증가에 따른 대체교원 확보를 위해 시도교육청별로 활용 가능한 인력을 최대한 동원해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다.


기존 기간제 교원 및 시간강사 뿐만 아니라 학교장 및 교감, 시도교육청의 교육 전문직원과 교원 자격을 소지한 행정직원, 휴직·파견·학습연구년제 교원 등 대체인력을 적극 발굴하고 있는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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