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여성기업 277만개, 전체의 40.2%…역대 최대 기록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2-03-15 09:32:11
  • 수정 2022-03-15 09:37:37

기사수정
  • 여성기업 위상 및 2021년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국내 여성기업이 2019년 기준 277만개로 전년보다 4.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기업 689만개의 40.2%에 달하는 것으로 역대 최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여성기업 위상 및 2021년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여성기업 위상은 중기부가 발표한 2019년 기준 중소기업기본통계와 지난해 기준 창업기업동향을 바탕으로 여성기업의 현황을 정리한 자료다.


여성기업 실태조사는 통계청 2019년 기준 전국사업체조사 중 매출액 5억원 이상이며 여성이 대표자인 법인을 대상으로 3000개 기업을 표본으로 정해 설문조사한 결과이다.



2019년 여성기업은 전체기업의 40.2%, 277만개로 2018년 대비 4.4% 늘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도매·소매업(26.3%), 부동산업(22.5%), 숙박·음식업(17.8%)이 전체의 66.6%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기술기반 업종 비중도 2015년 11.5%에서 2018년 12.2%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 기준 여성기업 고용인력은 497만명으로 전체 종사자의 23.6%다. 여성기업의 여성고용비율(69.3%)은 남성기업 여성고용(30.6%)의 2.3배 수준이다.

아울러 기술기반 업종에서 여성 CEO 창업기업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창업은 지난해 기준 66만개로 최근 5년 동안 연평균 3.1% 늘었고 특히 기술기반 업종 여성창업이 남성에 비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7년~2021년 연평균 증가율이 여성은 7.6%, 남성은 3.0%이다.


아울러 여성기업 실태조사 결과, 부채비율 축소·생산성 증가 등 여성기업의 주요 경영지표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기업 평균 업력은 11.3년, 평균 자산은 26억 6000만원으로 경영 주요지표 중 안정성 및 활동성은 일반 중소제조기업보다 여성기업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생산성은 일반 중소기업에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치이지만 지난 2018년 실태조사에 비해서는 124.9% 증가해 크게 개선됐다.

여성기업이 느낀 경영상 차별대우에 대한 경험은 1.6%로 2018년 조사(3.2%) 때보다 적었다.



여성 경영자가 가장 필요로 하는 교육(복수 응답)은 마케팅이 44.0%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경영자 자질함양(24.0%), 기업가정신 등 리더십 교육(23.1%), 재무 및 금융투자 교육(20.2%) 등 순이었다.


여성기업이 경영상 어려움을 느끼는 분야는 판매선 확보 및 마케팅 관리(48.6%), 자금조달(35.5%), 인력확보(25.5%) 순으로 집계됐다.


여성이 창업 후 초기 사업운영 때 어려웠던 점도 판매·마케팅 관리(42.1%), 재무·자금관리(22.2%), 인력관리(14.9%) 순으로 응답됐다.


정부지원 정책 중 효과가 가장 높은 제도는 판로지원제도(86.3%)로 조사됐으며 이어 자금지원(80.0%), 세제지원(79.9%) 순이었다.


김희천 중기부 중소기업정책관은 “우리나라는 저출산, 고령화로 경제활동인구 감소가 예측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실태조사에서 여성기업이 창업 및 여성 고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여성기업의 애로요구 사항을 적극 수용해 ‘2022년 여성기업활동촉진 시행계획’ 수립에 반영하는 등 여성기업 육성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그동안 2년 마다 실시하던 실태조사를 올해부터는 매년 시행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여성가족재단–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양성평등 교육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삼화)이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5월 8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양성평등 교육 전문강사 양성사업의 교육 협력 ▲폭력예방 콘텐츠의 공동 활용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양질의 교육 혜택을 누릴...
  2. 국립수목원, 5월의 정원식물로 ‘하늘말나리’ 선정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5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여름 정원에 포인트가 되는 자생식물 ‘하늘말나리’를 선정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식재 방법과 관리 요령을 함께 소개했다.국립수목원은 ‘우리의 정원식물’ 시리즈 5월의 식물로 ‘하늘말나리(Lilium tsingtauense Gilg)’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하늘말나리는 ...
  3. 디스커버리, 고윤정과 함께한 ‘프레시벤트’ 여름 화보 공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앰버서더 고윤정과 함께한 ‘프레시벤트’ 여름 화보를 공개하며, 자체 개발한 냉감 소재를 적용한 기능성 반팔티를 중심으로 한 세련된 아웃도어 스타일을 제안했다.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2025년 여름 시즌을 맞아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프레시벤트’ 컬렉션 화보...
  4. 삼성전자, 13일 `Galaxy S25 Edge` 글로벌 공개… 유튜브 등 통해 생중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차세대 전략 모델 ‘갤럭시 S25 엣지(Galaxy S25 Edge)’를 공개한다. ‘슬림, 그 이상의 슬림(Beyond slim)’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신제품은 단순한 디자인 혁신을 넘어, 모바일 AI 기술과 초고화질 카메라를 중심으로 사용 경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갤럭시 S25 엣지는 초...
  5. 만화계를 뒤집을 ‘고등 웹툰 최강자전’… 10대 작가의 꿈, 네이버웹툰에서 현실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네이버웹툰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등학생 대상 웹툰 공모전 ‘2025 네이버웹툰 고등 최강자전’이 열린다. 청소년 웹툰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차세대 작가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다.이번 공모전은 2012년부터 운영돼 온 ‘네이버웹툰 최강자전&rsqu...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