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전국 6곳 오염하천 …수질개선 집중 지원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6-04-18 09:51:33

기사수정
  • 논산 논산천 등 오염하천, 22개 사업 3~5년간 1,710억 원 집중투자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환경부(장관 윤성규)는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 대상으로 낙동강수계 함안 함안천, 금강수계 논산 논산천, 영산강수계 광주 장수천과 무안 사교천, 섬진강수계 남원 주촌천, 만경강수계 전주 아중천 등 전국의 오염하천 6곳을 선정했다.

논산 논산천


6곳 하천에는 하수도, 생태하천복원, 가축분뇨처리시설 등 22개 사업이 3~5년간 집중·투자되어 단기간에 수질이 개선될 전망이다.

이들 하천에 대해서는 각 사업부문별 한도액의 25% 내외 수준에서 우선적으로 예산이 반영되며,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1,710억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장수천, 아중천 같은 도시지역 하천은 해당 지자체가 하수관거 정비, 생태하천복원사업 등을 추진하도록 지원하고, 논산천 같은 농촌지역 하천은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개량 등을 지원한다.

6곳은 지자체에서 제출된 신청서와 유역(지방)청 검토의견을 바탕으로 수질오염 정도, 인구밀집지역, 지역주민 개선 요구, 지자체 의지 등을 고려하여 전문가와 함께 1차 선정회의와 2차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되었다.

이들 하천들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3~6mg/L으로 현재 수질이 좋지 않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이들 하천이 생활환경 수질 기준인 Ⅱ등급(좋은 물, BOD 3mg/L이하)으로 개선된다면, 부유물질 등 미관문제는 물론 고질적인 악취 민원 등이 해소되면서 지역 주민에게 친환경적인 생활공간이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은 오염된 하천에 하수도, 생태하천복원 등 다양한 개선수단을 단기간(3년~5년)에 집중 지원하는 묶음형(패키지) 수질개선 사업이다.

이 사업은 그간 환경부의 수질개선 단위사업들이 분산·추진됨에 따라 개선효과를 얻는 데 장기간 소요되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2012년부터 추진해왔다.

현재 40개 오염하천을 대상으로 171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부분 사업에서 시행 전보다 수질이 개선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강천은 사업전 생활환경 수질 기준 Ⅳ등급(BOD 7.8mg/L)에서 Ⅱ등급(2.2mg/L)로, 계성천은 Ⅲ등급(BOD 3.8mg/L)에서 Ⅱ등급(2.0mg/L)로 각각 개선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이 완료된 이후에도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오염지류의 수질과 수생태계 조사결과를 복합적으로 분석하고 사업의 효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