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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우디, 1조 1000억원 규모 주조·단조 합작법인 설립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2-01-20 09: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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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에서 MOU 체결…7조 넘는 합작투자 발생 전망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사우디 킹살만 해양산업단지 내 9억 4000만달러(한화 약 1조 1209억원) 규모의 주조·단조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에서 열린 제3차 ‘한·사우디 비전 2030 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18일(현지시간) 사우디 리야드 리츠칼튼호텔 미팅룸에서 칼리드 알팔레사우디 투자부 장관과 ‘제3차 한-사우디 비전 2030 협력 위원회’ 합의의사록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번 위원회는 그동안 에너지·제조업 협력 중심의 두 차례에 걸친 위원회의 성과에서 더 나아가 미래산업, 의료·보건, 교육 등 산업 협력의 다각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사우디가 수교를 맺은 지 60년이 되는 동안 양국간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왔고 그 중 대표적인 협력 성과 중 하나가 비전 2030”이라며 "이를통해 20여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수소·보건의료 등 신산업분야에서 20여건의 성과사업을 발굴하는 등 상호 협력해 왔다”고 말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그동안 추진됐던 성과사업들의 의미와 협력 관계를 지속·확대할 필요성이 있음을 확인하고, 미래시대 공동 대응을 위한 새로운 산업 협력 분야를 발굴하는 등의 성과를 이끌어 냈다.


이에따라 제조·에너지분과에서는 사우디 킹살만 해양산업단지 내 9억4000만 달러 규모의 주조·단조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조선소 건설 합작법인 설립, 선박용 엔진공 설립에 이은 조선 분야 연계진출로서 총 66억달러(7조8600억원) 규모의 합작 투자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인프라·디지털화분과에서는 사막지대의 기후 특성에 따른 사우디내 대체수원 확보를 위해 사우디 맞춤형 해수담수화 기술을 개발해 오는 3월 중 파일럿플랜트 운영에 착수할 예정이다. 저온 저압에서 수분을 얻는 막증발법을 활용해 에너지 효율은 높이고, 담수생산량은 증가시키는 등 기존 해수담수화 기술대비 경쟁력 확보가 가능해 질 것으로 보인다.


역량강화분과에서는 그동안 사우디의 핵심인력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를 위한 정책연수 및 직업기술 연수 등을 실시했고 향후 사우디측의 관심사항인 창의성·혁신·인공지능 분야 등 교육분야 전반에 걸쳐 양국간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보건·생명분과는 한국의 분당서울대병원 및 이지케어텍과 사우디 국가방위부 산하 병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현재 이지케어텍으로부터 공급받은 비대면 진료솔루션을 포함한 병원정보시스템을 활용해 사우디내에서 비대면으로 환자를 진료중이다. CMC리야드 병원 및 RCHS 병원에서도 병원정보시스템은 이미 구축 완료하고 활용이 준비된 단계다.


중소기업·투자분과는 양국의 중소기업, 스타트업 분야 합작투자를 위해 한국벤처투자와 사우디모태펀드간 금융지원에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유망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파트너 연결 등을 포함하는 투자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 중이며, 조만간 합작 중소기업 설립을 통한 성과가 기대된다.


문 장관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한-사우디 비전 2030은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플랫폼으로서, 예상치 못한 상황변화에도 양국이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의체로서 기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중장기적 성과목표 하에서 비전 2030 2.0업그레이드를 통해 수소, 디지털전환, 교육협력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사업 발굴 노력이 지속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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