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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초미세먼지 농도 평균 18㎍/㎥…2015년 관측 이래 최저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2-01-06 1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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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음일수 30일 증가·나쁨일수 3일 감소…국내정책·중국여건 등 복합작용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환경부는 지난해 초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가 관측을 시작한 2015년 이래 가장 낮은 18㎍/㎥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국 503개 도시대기측정망의 관측값을 분석한 결과로, 17개 시도별 농도는 14~21㎍/㎥ 수준이다.


15㎍/㎥ 이하인 ‘초미세먼지 좋음’ 일수는 183일로 2020년 153일 대비 30일(20%) 늘었으며, 2015년 63일에 비해 190% 증가했다.


36㎍/㎥ 이상인 ‘초미세먼지 나쁨 이상’ 일수는 23일로 2020년 26일과 비교해서 3일 줄어 12% 개선됐으며, 2015년 62일 대비 39일 감소해 약 63% 개선됐다.


▲ 연도별·지역별 초미세먼지 농도. 흰색 표시 지역은 초미세먼지 측정기 미설치 지역.


지난해 국내 초미세먼지 농도는 국내정책 효과와 국외여건 개선, 양호한 기상 등이 복합 작용해 나타난 결과로, 국립환경과학원과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는 초미세먼지 개선원인에 대해 정밀한 분석을 실시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 정부, 초미세먼지 핵심배출원 관리 및 지원 강화


정부는 그간 국내 활동량 증가 여건에서도 초미세먼지 배출 저감을 위해 핵심배출원에 대한 관리와 지원을 강화했다.


산업 부문 배출은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총량 할당 등으로 굴뚝자동측정기기(TMS) 부착 사업장 826곳의 지난해 초미세먼지 배출량이 3만 873톤으로 전년 대비 약 5% 감소했으며, 재정이 어려운 소규모 사업장에는 배출허용기준 준수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해 3470곳에 방지시설 설치를 지원했다.


발전 부문에서는 지난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4기 폐지로 2017년 이후 누적 10기를 폐지하고, 제2차 미세먼지 계절관리기간에 최대 46기의 석탄화력발전소에서 상한제약 등을 실시했다.


수송 부문에서는 노후경유차를 조기 폐차하는 등 배출가스 5등급 노후차량 대수가 2020년 12월 168만대에서 지난해 12월 131만대로 22% 감소했다. 전기·수소차는 저공해차 보급목표제, 충전 기반시설 확대 등으로 지난해 누적 25만 7000대를 보급했다.


생활 부문에서는 친환경보일러를 누적 70만대 보급·지원하고,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도 5641곳에 설치했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이뤄지는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 첫 달의 이행실적도 나타났다. 자발적 감축협약을 체결한 사업장 가운데 굴뚝감시체계(TMS)가 부착된 207개 사업장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총량은 2020년 12월 대비 약 94톤(5%), 계절관리제를 시행하기 전인 2018년 12월 대비 약 2,184톤(52%)을 저감했다.


수도권 5등급 차량 운행제한의 경우, 지난해 12월 중 23일 동안 시행해 하루 평균 1 984건으로 총 4만 5640건을 적발했다. 이는 2020년 12월 하루평균 3282건 적발과 비교해 40%가 감소한 수준이다.


이 밖에도 영농폐비닐·폐농약용기류 9343톤을 수거하고, 민간점검단 1000여명이 날림(비산)먼지 발생 현장 등 2만 6645건을 점검해 위법사항을 109건 적발했다. 선박저속운항에는 총 1059척이 참여했다.


◆ 중국 미세먼지 대책 추진…동풍 증가로 깨끗한 공기 유입↑


특히 중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지속적으로 줄어 지난해 연평균 농도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중국 정부가 추동계 대책 등 미세먼지 대책을 추진해 중국 전역 339개 지역의 지난해 1∼11월 초미세먼지 평균 농도는 29㎍/㎥로 2020년 같은 기간(31㎍/㎥) 대비 6.5% 감소했다.


가장 큰 폭의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3∼4㎍/㎥↓)를 보인 8~10월과 가장 큰 폭의 증가(6㎍/㎥↑)을 보인 3월에 대해 분석한 결과, 풍향 변화와 황사 발생 등이 농도변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또 지난해 8~10월은 2020년 같은 기간 대비 동풍이 증가해 깨끗한 공기가 자주 유입돼 농도를 낮추는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난해 3월은 8일간 발생한 황사와 잦은 대기정체, 낮은 풍속 등이 작용했다.


김승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사업장 배출량 감축, 영세사업장에 대한 방지시설 설치 지원, 배출가스 5등급 노후 차량 감소와 같은 국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세 번째로 시행 중인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과제별 이행상황을 철저히 점검하고, 국내외 초미세먼지 상황을 면밀히 관찰해 남은 계절관리기간에도 국민 건강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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