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재원 중 위중증 환자 1천명 이하로…“현재 감소세 더 가속화돼야”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2-01-05 11:29:50

기사수정
  • “18세 이상 미접종자 6.2%…확진자 21만명 중 미접종자 6만 여명으로 거의 30%”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일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는 973명으로, 계속해서 1000명대를 유지해오던 수치에 약간 떨어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나선 박 총괄반장은 “유행 규모의 감소에 이어 위중증환자 등에 대한 전반적인 방역지표도 개선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는 전적으로 국민들과 의료계에서 보여주신 참여와 협력 그리고 헌신적인 노고의 결과”라며 “국민 여러분들과 의료진, 또한 관계자 여러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다만 “일상회복의 재개를 위해서는 현재 감소세가 더 가속화되어야 하고, 확실하게 유행 규모를 줄여놓아야 한다”며 “예방접종의 효과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정례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박 총괄반장은 “어제 국내발생 확진자 수는 2889명으로, 3주 전과 2주 전의 동일 요일 확진자 5000명대 이상이었던 것과 비교해보면 크게 줄어든 수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물론 주말 검사량 감소 효과도 있어 내일은 1000명 이상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전반적인 추세상으로는 지속적인 감소세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위중증환자의 92%와 사망자의 93.3%를 차지하고 있는 60세 이상의 감염도 감소하고 있다”면서 “60세 이상의 고령층 비중이 한때 35% 내외로 1500명 이상을 기록했지만, 이번 주에는 17% 내외로 떨어졌으며 500명대로 숫자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런 결과는 고령층의 3차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가고 있는 효과로 보고 있다”며 “오늘 기준 60세 이상의 3차 접종률은 78.3%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 총괄반장은 “2차 접종을 받으면 접종을 받지 않은 경우에 비해 중증화와 사망에 이를 확률이 80.3%로 낮아지고, 3차 접종을 맞으면 그 확률이 93.6%로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8세 이상 성인 인구 중 미접종자는 6.2%에 불과하지만, 최근 8주간 총 확진자의 21만 명 중에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분들이 6만 2000명으로 거의 30%에 달한다”고 알렸다.


특히 “미접종자의 감염이 줄어들수록 의료체계의 여력은 효과적으로 늘어난다”면서 “이것은 더 많은 유행의 규모를 견딜 수 있다는 것을 말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까지는 미접종자의 감염과 위중증 및 사망자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지 않고 있다”며 “아직 접종을 받지 않으신 분들께서는 서둘러 접종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총괄반장은 “불편함을 참고 거리두기와 예방접종에 동참해주시는 2주의 기간 동안 모든 총력을 다해 병상을 충분히 확충하고 오미크론에 대한 대응계획을 비롯한 치료체계를 재정비하겠다”면서 “분명히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다시 일상회복의 길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양성한 폐자원에너지화 인재, 세계와 만나다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 이하 공사)는 폐자원에너지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의 국제적 확산과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개최된 ‘3RINCs 2025*’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여 성과교류회와 수행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행사에..
  2. 서울시, ‘탕춘대성’ 해설 프로그램 첫 운영…조선 수도 방어의 비밀을 걷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수도 방어의 핵심이었던 탕춘대성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5월 25일부터 정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탕춘대성’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시민과 나누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수도방어를 위한 연결...
  3. “의사 추천”·“병원전용” 화장품 광고, 부당광고 23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의사 추천`이나 `병원전용` 등을 내세운 부당한 화장품 광고 237건을 적발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 광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화장품법」 제13조를 위반한 부당 광고 237건을 ...
  4. 이재명 45%, 김문수 36%…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 좁혀져 2025년 5월 넷째 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45%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36%로 추격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한국갤럽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김문.
  5. 정부, 추경 활용해 농산물 할인 확대…5월 22일부터 2주간 집중 지원 기획재정부는 5월 16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추경예산을 활용한 농산물 할인 지원 확대 및 주요 물가 품목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김범석 제1차관은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가격 상승 품목에 대한 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 완화를 강조했다.정부는 5월 22일부터 2주간 국산 농산물 전 품목에 대해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