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내년 소상공인 위기 극복 등에 4조 6000억 지원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1-12-28 10:05:02

기사수정
  • ‘2022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통합공고’…판로지원 등 총 22개 사업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정부가 내년에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 등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4조 6000억원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28일 4조 6000억원 규모의 ‘2022년 소상공인 지원사업 통합공고’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5800억원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통합공고에는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자금과 재기지원, 디지털 전환 지원, 창업교육, 판로지원 등 모두 22개 사업의 지원대상과 내용, 추진일정 등이 포함돼 있다.


우선 중기부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의 신속한 위기 극복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내년 코로나19 피해 저신용 소상공인 14만명에게 1% 초저금리(1000만원 한도) 희망대출 1조 4000억원을 공급하고 청년·신규창업자 등 소상공인 3만명에게 소상공인 정책자금 2조 8000억원을 공급한다.


또 소상공인의 폐업 부담 완화와 신속한 재기를 지원하는 ‘희망리턴패키지’ 사업 예산을 1159억원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이를 통해 매출액 감소자, 저신용자 등 경영위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상황 진단과 경영개선자금(최대 2000만원)을 신설(238억원)해 경영위기부터 폐업, 재취업·창업까지 단계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1인 소상공인(자영업자 고용보험에 가입한 기준보수 1~7등급)에게는 고용보험료를 36억원 지원한다.


중기부는 코로나19 이후 온라인·비대면 소비 환경에 소상공인들이 적응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스마트·디지털화 전환을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스마트상점과 스마트공방 사업에 77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5000곳의 소상공인 사업장에 스마트기술을 보급할 계획이다.


또 코로나19 이후 늘어나는 동네소비를 충족시키고 지역주민에게 새로운 스마트·쇼핑 경험을 제공하는 융합형·지역특화형 ‘경험형 스마트마켓’ 100여개를 지원해 소상공인의 스마트화 지원을 다양화한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 온라인채널 진출지원 대상을 6만개 가량 확대하고 구독경제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 위해 올해보다 25% 증가한 905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스마트 소상공인 지원자금’ 2000억원을 스마트상점과 공방 구축에 투입, 업종·수준 등을 고려한 디지털 역량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중기부는 소상공인들이 급변하는 환경에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경영혁신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가진 우수 소상공인을 발굴해 백년이상 존속·성장할 수 있는 ‘백년가게’, ‘백년소공인’을 육성하고 성공모델을 확산하기 위해 사업장 시설개선과 판로제공 등에도 76억 95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우수 소상공인과 혁신 역량을 보유한 창작자·스타트업 등이 융합해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을 신설해 28억 6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신사업창업사관학교 2곳을 신설하고 기존에 구축된 15개 지역의 사관학교를 통해 예비 소상공인에게 온·오프라인 창업교육 및 점포경영, 사업화 자금(최대 2000만원) 등을 패키지로 지원한다. 이에 197억 5000만원 가량이 투입된다.


아울러 소상공인과 예비창업자에게 전문기술 습득, 경영개선 등을 위한 오프라인 현장 교육을 실시하고 소상공인 온라인 교육 플랫폼(http://edu.sbiz.or.kr)을 활용, 매주 정기적으로 업종별·대상별·수준별 교육을 실시한다.


지원조건, 지원내용 등 세부 사항이 담긴 사업별 공고는 28일부터 발표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