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해양수산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 플랫폼 만든다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1-12-23 10:02:56

기사수정
  • ‘해양수산 연구 인프라 중장기 로드맵’…해양수산 신산업 생태계 조성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정부가 과학기지, 조사선 등 해양수산 연구 인프라를 전략적으로 확대하고 민간기업과 대학 등의 연구 인프라 공동 활용을 촉진하는 중장기 단계별 이행방안을 추진한다.


해양수산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해양수산 연구 인프라 중장기 로드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로드맵에 따르면, 먼저 해양수산 연구 인프라의 공동활용율을 지난해 기준 10%에서 2030년까지 50%로 높인다.


이에 출연연, 수과원 등에 분산된 과학기지, 조사선박 등의 연구시설과 장비 정보를 통합해 공유·임대 등을 일괄적으로 구현하는 ‘싱글윈도우 플랫폼’을 2023년까지 구축한다.


극지와 대양탐사 등 대형 인프라가 필수인 분야에 기업과 대학 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이용료 지원과 부처 간 협력사업도 확대하고 사용하지 않는 장비를 중소기업에 이전하는 등 공동활용을 체계적으로 확대한다.


‘(가칭)해양수산 연구 인프라 공동활용센터’도 단계적으로 운영을 확대해 신규 과학기지와 선박 구축·운영, 기술지원, 공동활용, 교육 등을 지원하고 공모를 거쳐 지역별·분야별로 협력기관을 지정한 후 지원 예산과 전문인력 등을 확보해 정식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지난해 기준 80%에 이르는 해양수산 연구 인프라 수준도 선진국 대비 90%까지 높일 수 있도록 핵심 연구 인프라를 구축한다.


중장기적 관점에서 스마트항만과 자율운항선박 등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스마트화 지원을 위해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상용화 지원을 위한 디지털 트윈과 오픈 실험실(Lab) 등 실·검증 인프라를 적기에 확보하도록 한다.


탄소중립과 해양환경 규제 강화 등에 대응해 친환경선박 육·해상 시험장과 수소 등 해양에너지 실해역 시험장 등 상용화를 지원하고, 해양방사능·안전 관련 연구 인프라도 확보해 나간다.


이와 함께 2030년까지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해양바이오, 해양장비 등 해양수산 신산업 분야의 자생적 생태계를 조성한다. 해양바이오와 해양로봇 등에 대한 실증센터를 구축해 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동해 해양과학기지·차세대 쇄빙연구선·해양슈퍼컴 등 해양영토 확장을 위한 전략형 장비와 시설도 확충한다.


이 밖에 연구 인프라 구축·운영과 관련된 정책 결정 및 단계별 검토 등을 위해 전문가 중심의 ‘해양수산 연구 인프라 특위’를 신설하고 연구 시설·장비의 구축과 공동 활용, 절차 등과 관련한 표준지침을 제정·시행할 수 있도록 해양수산과학기술육성법 일부를 개정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