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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험도 전국 ‘매우 높음’…3주 연속 최고 단계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1-12-14 17: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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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의료대응 역량 한계 초과…비수도권도 한계 도달 우려”
  • “60세 이상 신속한 3차 접종 및 중·고등학생 접종완료 필요”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의 코로나19 종합적인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매우 높음’으로 평가됐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다음 주 위중증과 사망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60세 이상의 신속한 3차 접종과 중·고등학생 접종완료가 필요하다고 보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수도권 의료대응 역량은 한계 초과가 지속되고 있고 비수도권도 곧 의료 역량 한계에 도달할 우려가 있으며, 재택치료 확대가 필요함을 강조했다”고 전했다.


▲ 코로나19 위험도 종합평가 결괴<12웡2주차>


이 단장은 코로나19 위험도 평가 결과를 언급하며 “전국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모두 증가했고, 의료대응 역량 대비 발생 비율은 수도권이 127.5%로 초과 상태이며 비수도권도 77.7%로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평균 확진자 수는 606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면서 “확진자는 지지난주 대비 3000명 이상 증가해 위중증과 사망자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확진자가 7000명을 넘으면서 의료대응 역량이 한계에 다다르고,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에 확산되고 있는 등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병상 확보를 위해서 비수도권 종합병원 대상 추가 행정명령으로 1700여 개의 병상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며, 국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입국제한 국가를 9개국에서 11개국으로 확대하고 해외입국 확진자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유행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은 예방접종과 방역수칙의 준수”라며 “다시 한번 적극적인 예방접종 참여와 거리두기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특히 “미접종군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은 2차 접종완료군에 비해 2.4배 높게 나타났고 위중증은 11배, 사망 발생 위험은 9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3차 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후 확진군에 비해 사망을 포함한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이 91.5% 낮고, 60대 이상으로만 분석할 경우 92.2% 이상의 감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백신접종을 독려했다.


이 단장은 “ 지금 우리나라는 델타 변이의 높은 전파력, 백신 효과의 이른 감소, 사회적 활동 증가로 인한 환자 급증으로 위기감이 매우 높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거센 확산을 멈추어야만 하며, 만약 지금 이 상황을 멈추지 못한다면 가까운 시일에 더 큰 위기가 초래되며 그 피해는 더욱 막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때문에 “연말연시에 많은 약속과 모임은 조금이라도 미루어 주시고, 불가피한 약속의 경우라도 그 만남의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달라”고 호소했다.


특히 “3차 접종 완료 시 위중증과 사망자가 감소하는 접종 효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으므로 3차 접종 예약에 적극 동참하고 접종을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너무 자주 인내와 참여를 말씀드리게 되어 정말 송구한 마음이지만, 지금은 어느 때보다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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