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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까지 고속도로에 전기차 충전기 1000기 구축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1-12-07 13: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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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소 충전소는 43기까지 확대…친환경차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내년 말까지 고속도로에 전기차 충전기는 1000여기, 수소차 충전소는 43기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에서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시설을 확충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제4차 친환경차동차 기본계획’ 등 친환경차 확산전략 등을 통해 2030년까지 전기·수소차 450만대를 보급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실제로 전기차는 2014년 2775대에서 올해 10월 21만 1677대로, 수소차는 0대에서 1만 8068대로 각각 늘었다.


친환경차가 계속 늘어남에 따라 고속도로에서 충전시설을 이용하는 고객도 지난해 기준 70만명에서 지난 10월 기준 87만 2351명으로 증가했다. 연말까지 100만명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늘어나는 충전 수요에 대응하고 보다 편리한 충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고속도로에 전기차 충전기, 수소충전소 등 친환경차 충전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고속도로에서 435기의 전기차 충전기가 운영 중이었지만 올해 확충을 통해 연말까지 누적 730여기가 구축·운영될 예정이다. 내년에도 추가로 300기 이상이 구축된다.


수소충전소는 사업시행자 선정, 실시협약 체결 등의 절차를 통해 공사를 진행해 고속도로에 현재 12기 운영에서 내년에는 43기, 2023년에는 52기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도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고속도로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2025년을 기점으로 가로등, 터널 조명 등 고속도로에서 사용되는 전력량을 초과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에너지 자립 고속도로’ 구현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104MW급의 고속도로 태양광 발전시설이 운영 중이며 2023년까지 76MW급 발전시설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 태양광 발전보다 효율성이 높고 부지 소요가 적은 연료전지 발전도 추진, 2025년까지 고속도로 유휴부지 3곳에 48MW 규모의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은 이날 중부고속도로 하남드림 수소충전소를 방문해 “충전 인프라 확충은 친환경차 보급의 선결조건이므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전기·수소 등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 국민이 친환경차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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