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세계 5위, 국내 최장 해저터널인 보령 해저터널이 착공 11년 만에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충남 보령시 신흑동 대천항에서 오천면 원산도를 연결하는 국도 77호선 보령 해저터널을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전면 개통한다고 29일 밝혔다.
▲ 보령 해저터널 내부 <사진=국토교통부>.국내 시공기술로 완성되는 보령 해저터널은 총사업비 4881억원을 투입, 2010년 12월 착공한 지 4000여일(약 11년)만에 완공됐다.
6.9㎞ 길이의 보령 해저터널은 전세계에서 5번째로 긴 해저터널이다. 1위는 일본 도쿄아쿠아라인(9.5㎞), 2위는 노르웨이 봄나피요르드(7.9㎞), 3위는 노르웨이 에이커선더(7.8㎞), 4위는 노르웨이 오슬로피요로드(7.2㎞)다.
보령 해저터널은 6.9㎞ 중 순수 해저구간이 5.2㎞에 달하며 해수면으로부터는 최대 80m 하부(평균수심 25m·해저 면에서 최대 55m)에 위치한다.
상·하행 2차로 분리터널로 대천항과 원산도 양방향에서 각각 굴착을 시작해 2019년 6월 10일 바다 한가운데서 관통이 완료됐다. 이후 터널 내부의 구조물과 부대공사를 마무리했다.
해저구간 공사 때 국내 최초로 발파 굴착방식인 NATM공법(단단한 암반에 구멍을 내 화약을 장착한 후 폭발시켜 암반을 뚫는 공법)을 도입했다.
공사 중 터널 내 해수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IMG(지능형 멀티 그라우팅) 시스템도 적용됐다. IMG 시스템은 기존 그라우팅 기술(지반의 갈라진 틈 등에 충전재를 주입하는 기술)을 개선해 주변 시설물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이다.
또 터널의 안정성과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반 육상 터널보다 콘크리트 라이닝의 두께(30cm→40cm)와 강도(24~27Mpa→40Mpa)를 강화했고 부식방지용 록볼트 적용 등 터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시공했다.
보령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2019년 공사가 완료된 보령~태안 2공구와 연결돼 대천해수욕장에서 안면도 영목항까지 운행 거리는 95㎞에서 81㎞로, 소요 시간은 90분에서 80분으로 각각 14㎞와 10분이 단축된다.
이윤상 국토부 도로국장은 “보령 해저터널의 개통을 통해 바다로 단절돼 있던 국도 77호선을 연결하고 보령과 태안 지역이 10분 내 동일 관광권·생활권으로 형성된다”며 “새로운 서해안 관광벨트의 탄생과 함께 주민과 관광객들의 이동 편의 향상은 물론 물류 처리도 한층 원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