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회]지역전략산업 육성 ‘규제프리존 특별법’ 국회 제출
  • 장민주 기자
  • 등록 2016-03-30 12:23:11

기사수정
  • 핵심규제 풀어 기업활동 보장…네거티브 규제혁신 시스템 등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특정지역에 한해 핵심규제를 풀어 자유로운 기업활동을 보장하는 ‘규제프리존 특별법’이 국회에 제출됐다.

 

기획재정부는 강석훈 새누리당 의원 등 여야 의원 13명의 공동발의로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프리존의 지정과 운영에 관한 특별법안’(이하 규제프리존 특별법)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28일 밝혔다.

 




국회에 제출된 규제프리존 특별법은 6장 89개 조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규제프리존 지정·운영에 관한 사항, 네거티브 규제혁신 시스템, 규제프리존에 대한 규제특례 등을 담고 있다.

 

우선 규제프리존을 신청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전략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경제부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민관합동 특별위원회에서 육성계획을 심의·승인하면 여기 속한 규제특례 등이 효력을 발휘하게 된다.

 

지역전략산업 육성계획은 규제프리존 지정과 지역전략산업, 규제프리존에 적용할 규제특례, 민간투자 촉진 사항 등이 담긴다.

 

규제프리존 특별법은 모든 규제 유형에 대해 상시적인 규제개선이 이뤄지도록 네거티브 규제개선 시스템을 규정했다. 기존 법령에 대한 특례는 메뉴판식으로 열거하고 특별법에 반영되지 못한 기존규제는 원칙적으로 허용하되 예외사항을 금지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

 

법적 공백 등의 경우에 대해서는 ‘규제혁신 3종 세트’를 도입한다. 규제혁신 3종 세트는 ▲그레이존 해소 ▲기업실증특례 ▲신기술기반산업 등으로 구성된다.

 

규제적용 여부를 30일 내에 회신하고 관련 규제가 없는 경우 안전성 확보를 전제로 허가 등의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이다. 시장 출시 전에 안전성 검증 등이 필요하면 지역·기간 등을 한정해 시범사업을 허용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또한 앞으로 지역전략산업 관련 규제를 신설할 경우에는 ‘원칙허용·예외금지’의 네거티브 규제방식을 우선 고려하도록 규정했다.

규제프리존 특별법은 일반특례와 지역전략산업별 특례, 입지특례 등 총 73건의 규제특례를 열거해 지역이 필요한 규제특례를 자율적으로 선택해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기재부는 “규제프리존 특별법이 시행되면 지역별 ‘맞춤형 특화발전’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규제프리존에 대해서는 과감하게 핵심규제를 완화하고 네거티브식 규제혁신 시스템을 도입해 인재유입을 촉진하고 민간투자를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유일호 경제부총리는  29일 부산광역시 소재 IoT 글로벌 스마트시티 실증지원센터를 방문, 스마트가로등, 안심태그 등 실증서비스 시연을 관람하고, 지역전략산업 육성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유 부총리는 “신기술·융복합을 특징으로 하는 최근의 경제환경하에서는 속도감 있는 규제개혁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고 이러한 속도감 있는 지역의 규제혁신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 규제프리존 특별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법에는 지역이 건의한 규제에 대해 원칙적으로 모두 물에 빠뜨려 해소한다는 네거티브 원칙하에 검토하여 반영했고 상시적인 규제혁신 시스템도 도입하여 지역의 새로운 시도와 창의적인 도전이 규제로 인해 발목을 잡히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립수목원, 5월의 정원식물로 ‘하늘말나리’ 선정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5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여름 정원에 포인트가 되는 자생식물 ‘하늘말나리’를 선정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식재 방법과 관리 요령을 함께 소개했다.국립수목원은 ‘우리의 정원식물’ 시리즈 5월의 식물로 ‘하늘말나리(Lilium tsingtauense Gilg)’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하늘말나리는 ...
  2. 디스커버리, 고윤정과 함께한 ‘프레시벤트’ 여름 화보 공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앰버서더 고윤정과 함께한 ‘프레시벤트’ 여름 화보를 공개하며, 자체 개발한 냉감 소재를 적용한 기능성 반팔티를 중심으로 한 세련된 아웃도어 스타일을 제안했다.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2025년 여름 시즌을 맞아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프레시벤트’ 컬렉션 화보...
  3. 서울시여성가족재단–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양성평등 교육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삼화)이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5월 8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양성평등 교육 전문강사 양성사업의 교육 협력 ▲폭력예방 콘텐츠의 공동 활용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양질의 교육 혜택을 누릴...
  4. 삼성전자, 13일 `Galaxy S25 Edge` 글로벌 공개… 유튜브 등 통해 생중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차세대 전략 모델 ‘갤럭시 S25 엣지(Galaxy S25 Edge)’를 공개한다. ‘슬림, 그 이상의 슬림(Beyond slim)’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신제품은 단순한 디자인 혁신을 넘어, 모바일 AI 기술과 초고화질 카메라를 중심으로 사용 경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갤럭시 S25 엣지는 초...
  5. 만화계를 뒤집을 ‘고등 웹툰 최강자전’… 10대 작가의 꿈, 네이버웹툰에서 현실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네이버웹툰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등학생 대상 웹툰 공모전 ‘2025 네이버웹툰 고등 최강자전’이 열린다. 청소년 웹툰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차세대 작가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다.이번 공모전은 2012년부터 운영돼 온 ‘네이버웹툰 최강자전&rsqu...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