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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마추픽추 관문공항, 우리 기술로 짓는다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1-11-19 14: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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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체로 신공항 사업 본공사 착공…인프라 분야 정부 간 계약 첫 사업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페루 잉카문명의 도시이자 세계적인 관광지인 마추픽추의 관문이 될 현지 공항이 우리 기술로 지어진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0일(현지시간 19일) 페루 쿠스코주 정부청사에서 친체로 신공항 사업의 본공사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 페루 친체로 신공항 위치도.


이날 행사에는 우리나라에서 주종완 국토부 공항정책관을 비롯해 코트라, 주 페루 대한민국대사관, 사업 참여기관인 한국공항공사, 현대건설, 도화엔지니어링 등이 참석한다.


페루 정부에서는 페드로 카스티요 페루 대통령과 교통통신부 장관, 쿠스코주 주지사, 친체로 시장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친체로 신공항 건설 프로젝트는 오는 2025년까지 연간 약 500만명이 이용하는 국제공항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우리 정부는 지난 2019년 페루 정부가 정부 간 계약(G2G)으로 발주한 친체로 신공항 PMO 사업에 대해 팀 코리아(Team Korea) 운영 등 적극적 수주 지원활동으로 스페인·캐나다·터키 등과의 경쟁을 거쳐 사업을 최종 수주하는 쾌거를 이룬 바 있다.


PMO(Project Management Office, 사업총괄관리)사업은 발주처를 대신해 설계 검토, 시공사·감리사 선정, 기술 지원, 시운전 등 사업 전반을 총괄관리하는 사업유형이다.


아울러 올해에는 현대건설이 부지 조성공사(1600억원 규모)와 본공사(5400억원 규모) 시공계약까지 수주하며 후속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한편, 국토부에 따르면 해외공항 개발은 철도와 도로에 이은 세계 3대 규모(8265억 달러)의 인프라 시장이다. 국토부는 2023∼2024년으로 예상되는 항공수요 회복기 이후 투자 규모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번 사업 참여는 향후 건설·인프라 수요가 높은 중남미 시장에서 한국의 수주경쟁력이 높아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보고 있다.


아울러 국토부는 폴란드 신공항, 베트남 롱탄 신공항 등 해외에서 추진 중인 공항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지원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친체로 신공항 사업은 인프라 분야 대한민국 최초의 정부 간 계약(G2G)으로 추진되며 PMO·시공사 등 우리 기업들이 다양하게 참여하는 만큼 스마트 공항 등 대한민국이 가진 높은 기술력과 건설 역량을 충분히 발휘해 본 사업의 성공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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