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재부 차관 “유류세 20% 인하, 직영·알뜰주유소 즉시 반영”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1-11-12 14:10:48

기사수정
  • “10월 캐시백 3800억원 내외…800만명에 15일부터 지급”

[대한복지일보 장민주 기자]정부가 전국의 직영·알뜰주유소에 유류세 20% 인하분을 반영해 효과가 즉시 나타나도록 적극 대응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1차관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유류세 인하 시행과 상생소비지원금 사업 추진현황 등을 점검했다.


▲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2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열린 ‘제38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정부는 이날부터 내년 4월까지 약 6개월간 한시적으로 유류세 20%를 인하한다. 유류세 인하분이 소비자가격에 반영되면 리터당 휘발유는 164원, 경유는 116원, LPG 부탄은 40원씩 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차관은 “오늘부터 시행되는 유류세 20% 인하의 효과가 판매단계에서 최대한 즉시 나타나도록 적극 대응하겠다”며 “전국 765개 정유사 직영주유소는 유류세 인하분을 즉시 인하하고, 1233개 알뜰주유소도 유류세 인하 즉시 반영에 동참한다”고 전했다.


이어 “전국 주유소의 17.5%를 차지하는 직영주유소와 알뜰주유소의 인하분 즉시 반영은 주변 주유소에 영향을 미쳐 유류세 인하효과가 2주 뒤에 나타났던 2018년 사례에 비해 이번에는 보다 신속히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영주유소는 석유유통협회, 주유소 협회의 회원사 독려 등을 통해 자발적 가격인하를 유도하겠다”며 “민관합동 시장점검반을 가동하는 등 일일점검체계를 통해 유류세 인하 반영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오피넷 웹사이트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유류세 인하 전후 가격 비교검색이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에 대한 점검도 있었다. 


지난달부터 시행중인 상생소비지원금 사업은 10월 한 달 간 1500만명이 참여해 오는 15일부터 10월분 캐시백을 지급한다.


이 차관은 “1500만명이 참여 중인 카드 캐시백은 10월 한 달 간 총 3800억원의 캐시백이 발생했다”며 “10월 카드사용액이 전년 동월대비 13.4% 증가하는 등 소비 확대에 일정부분 기여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 캐시백은 월간 카드 사용액이 지난 2분기(4~6월) 월평균 사용액보다 3% 넘게 증가한 경우 초과분의 10%를 캐시백으로 돌려주는 사업이다. 캐시백 한도는 개인당 월 최대 10만원씩 두 달 간 총 20만원이다.


이 차관은 “3800억원 내외 규모의 10월 소비분 캐시백은 다음주 월요일(15일)부터 800만명이 넘는 국민들께 지급될 예정”이라며 “참여 신청을 한 전담카드사의 카드에 현금성 충전금 형태로 자동 지급되고, 지급 즉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의에서는 3분기 벤처투자 실적 현황도 점검했다. 


3분기 벤처투자 실적은 처음으로 5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관은 ”올 초부터 3분기까지의 벤처투자 실적은 5조 3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5조원 벽을 돌파했다”며 “비상장 벤처기업이 경영권 위협 없이 대규모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복수의결권 주식 발행 허용 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