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패션허브, 한남동서 신진 디자이너 팝업스토어 개최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운영 중인 서울패션허브가 오는 11월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데패뉴에서 ‘서울패션허브 팝업스토어’를 개최한다. 행사에는 국내 유망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 8개가 참여하며, 브랜드별 최대 70%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서울패션허브가 주관하고 패션 전문 미디어 ‘데일리패션뉴스’가 협력한 ‘데패뉴 커뮤니티 프로젝트 with 서울패션허브’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성장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현재까지 총 7개 디자이너 브랜드에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한국고용정보원(원장 유길상)은 우리나라 주요 직업 400여개 가운데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과 로봇기술(Robotics) 등을 활용한 자동화에 따른 직무 대체 확률이 높은 직업을 분석하여 발표하였다.

반면에, 화가 및 조각가, 사진작가 및 사진사, 작가 및 관련 전문가, 지휘자․작곡가 및 연주자, 애니메이터 및 문화가 등 감성에 기초한 예술 관련 직업들은 자동화에 의한 대체 확률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고용정보원은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의 발전에 따른 자동화가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미래 기술의 영향을 연구하는 칼 베네딕트 프레이와 마이클 오스본 교수가 제안한 분석 모형(2013년)을 활용했다
각 직업이 △정교한 동작이 필요한지 △비좁은 공간에서 일하는지 △창의력이 얼마나 필요한지 △예술과 관련된 일인지 △사람들을 파악하고 협상․설득하는 일인지 △서비스 지향적인지 등을 주요 변수로 삼아 분석했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인공지능과 로봇기술의 발전에 따른 자동화에 의해 직무가 대체될 확률이 높은 직업과 낮은 직업 상위 30개는 다음과 같다.
이 밖에도 통상 전문직으로 분류되어 온 손해사정인(0.961, 40위), 일반의사(0.941, 55위), 관제사(0.867, 79위)가 자동화에 의한 직무대체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단순반복적인 저숙련 업무뿐만 아니라, 전문성이 요구되는 인지적 업무도 인공지능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는 의미다.
고용정보원 홈페이지(www.keis.or.kr)에 들어가면 청소년과 학부모의 관심이 높은 연예인 및 스포츠매니저(0.047, 313위), 판사 및 검사(0.057, 306위), 전문의사(0.023, 338위), 변호사(0.134, 279위) 등을 포함해 우리나라 주요 직업 400여개의 자동화 직무 대체 확률을 볼 수 있다.
박가열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올 초 다보스포럼에 나온 ‘직업의 미래’ 보고서에 따르면, 자동화 직무 대체는 2020년 전후에 시작될 것이라고 한다”며 “하지만, 단순 반복적인 과업(Task) 중심으로 대체되는 것일 뿐 여전히 중요한 의사결정과 감성에 기초한 직무는 인간이 맡게 될 것이므로 막연히 일자리의 소멸을 불안해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박 연구위원은 “중요한 것은 앞으로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을 대신하여 담당하게 될 직무 영역이 어디까지인지를 사회적으로 합의하는 과정이며, 자동화에 따른 생산성 향상의 열매를 사회 전체가 어떻게 공유할 것인지에 관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직무대체 위협 근로자들이 능동적으로 적응하고 직무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게 국가 수준의 생애진로개발 전문가 양성 체계를 갖출 필요가 있다”며 “우리 사회가 인공지능과 로봇을 중심으로 한 제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려면 교육 패러다임을 창의성과 감성 및 사회적 협력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