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재차관 “성수품 14개 품목 가격 하락…계란 한판 6503원”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1-09-17 14:45:22

기사수정
  • “8개 품목 10% 이상 하락…16대 성수품 공급 목표 초과 달성”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추석을 앞두고 쌀과 16대 주요 성수품 공급량을 확대하면서 14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00원에 육박하던 계란 한판(30개) 가격도 6500원대로 떨어져 추석 이후에는 추가 하락도 예상된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2차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27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정부는 그간 추석물가의 선제적 관리를 위해 16대 성수품을 집중 공급했다”고 밝혔다.


▲ 이억원 기획재정부 차관이 1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2차 혁신성장 전략점검회의 겸 코로나 정책점검회의 겸 한국판뉴딜 점검 TF 겸 제27차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이어 “16대 성수품에 쌀을 포함한 17대 품목 중 성수품 공급 개시 시점인 지난달 30일 대비 14개 품목의 가격이 하락했다”며 “8개 품목은 10% 이상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작년보다 1주일 빠른 지난달 30일부터 3주간 배추, 무, 사과, 배, 밤, 대추, 소·돼지·닭고기, 계란, 명태, 물오징어, 갈치, 고등어, 조기, 마른멸치 등 16대 성수품을 집중 공급했다. 16일 기준 16대 성수품 공급규모는 19만 9000톤으로 당초 공급계획인 17만 1000톤 대비 116.7%의 달성률을 기록 중이다.


이 차관은 “성수품 공급 마지막 날인 17일 공급도 차질없이 이행될 것으로 보여 모든 성수품이 100% 이상 공급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특히 계란은 생산량이 점차 회복되며 지난달 30일 6747원을 기록했고, 이후 공급량 확대로 244원이 추가 하락해 6503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차관은 “명절 후 수요 감소, 생산량 회복 등 공급여건 개선을 감안할 때 추석 이후 추가 하락도 전망된다”며 “추석 전까지의 물가 안정 노력에 안주하지 않고, 추석 이후에도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 동향을 면밀히 살펴 민생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차 추경 소상공인 긴급자금 추진현황에 대한 점검도 있었다.

이 차관은 “2차 추경으로 마련된 6조원 규모의 긴급자금 대출은 현장 수요변화에 맞게 지원 조건을 개선해 8월초부터 자금 공급을 개시했다”면서 “임차료 융자 프로그램의 대출한도를 2000만원으로 2배 늘리고, 저신용자 융자 프로그램을 2000억원 확대했으며, 중·저신용자에 대한 특례보증(1조원)도 신설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상공인 희망회복자금은 15일 기준으로 93%인 3조 9000억원을 178만 7000개 사업체에 지급해 당초 목표인 추석 전 90% 지급을 조기 달성했다”면서 “이달 30일부터는 확인지급을 개시해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10월말부터 지급되는 소상공인 손실보상 지급개시를 위한 준비도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면서 “16일 소상공인지원법 시행령 개정안이 차관회의를 통과했고, 민관합동 TF를 통해 논의 중인 지급 기준 등을 다음달 8일 손실보상위원회에서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또 소상공인·중소기업 비대면전환 지원현황과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졌다.


이 차관은 “소비·유통환경의 비대면·디지털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2만 5000개 소상공인 상점·공방에 스마트기술을 도입하고 소상공인 8만 1000개사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부터 채널입점까지 전주기 온라인 진출을 지원해 생산성 향상과 매출증가 등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일터의 디지털화를 빠르게 확산하겠다”면서 “소상공인의 온라인·스마트화 지원을 위해 올해 1239억원보다 35.5% 증가한 1679억원을 내년에 투입해 소상공인의 비대면 경제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 “총 2조원 규모의 비대면·디지털 기업 대상 우대 보증(1조원)과 스마트대한민국펀드 조성(1조원)을 통해 비대면 혁신벤처·스타트업을 육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양성한 폐자원에너지화 인재, 세계와 만나다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 이하 공사)는 폐자원에너지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의 국제적 확산과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개최된 ‘3RINCs 2025*’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여 성과교류회와 수행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행사에..
  2. 서울시, ‘탕춘대성’ 해설 프로그램 첫 운영…조선 수도 방어의 비밀을 걷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수도 방어의 핵심이었던 탕춘대성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5월 25일부터 정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탕춘대성’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시민과 나누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수도방어를 위한 연결...
  3. “의사 추천”·“병원전용” 화장품 광고, 부당광고 23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의사 추천`이나 `병원전용` 등을 내세운 부당한 화장품 광고 237건을 적발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 광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화장품법」 제13조를 위반한 부당 광고 237건을 ...
  4. 이재명 45%, 김문수 36%…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 좁혀져 2025년 5월 넷째 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45%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36%로 추격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한국갤럽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김문.
  5. 정부, 추경 활용해 농산물 할인 확대…5월 22일부터 2주간 집중 지원 기획재정부는 5월 16일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추경예산을 활용한 농산물 할인 지원 확대 및 주요 물가 품목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김범석 제1차관은 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가격 상승 품목에 대한 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 완화를 강조했다.정부는 5월 22일부터 2주간 국산 농산물 전 품목에 대해 할인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1...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