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사업 구조조정 2조 6000억 절감…고용보험 재정건전화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1-09-03 10:29:14

기사수정
  • ‘고용보험기금 재정건전화 방안’…2025년 적립금 8조 5000억 전망
  • 정부 재정지원 확대·보험료율 0.2%p 인상…내년 3조원 추가 수입 확보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고용노동부가 고용보험기금의 한시사업 종료 등 사업 구조조정과 일반회계 사업 이관 등을 통해 내년에 약 2조 6000억 원을 절감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일반회계 전입금 1조 3000억 원과 실업급여계정 보험료율 0.2%p 인상 등으로 2022년에는 약 3조원의 수입을 확보함에 따라 내년부터 재정수지가 개선되고 2025년에는 적립금 8조 5000억 원을 전망했다.


고용부는 기금재정 회복을 위한 대책 마련으로 고용보험제도개선TF에서 10여 차례의 논의를 거친 후 1일 이와 같은 내용의 ‘고용보험기금 재정건전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 지출조정


이번 재정건전화방안에서는 지출효율화 측면에서 청년추가고용장려금과 특별고용촉진장려금 등 6개 한시사업을 조정해 내년 1조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또한 고용유지지원금 등 코로나19로 일시 증가한 사업은 경제회복 전망을 고려해 사업규모와 지원수준 등을 조정함에 따라 1조 6000억 원을 감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금 목적에 맞지 않는 사업을 일반회계로 지속 이관하고, 구직급여 반복 수급자의 급여 일부를 50%~10%로 조정하는 등 반복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개선 방안도 이미 마련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일자리사업 평가체계도 성과 기반으로 개편해 미흡한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을 감액하거나 통폐합을 추진하고, 비대면서비스 등 일시 완화된 실업인정 기준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조정하며 허위·형식적 구직활동 사례를 유형화하고 관련 기준을 재정비한다.


◆ 수입 확충


고용부는 일반회계 전입금 1조 3000억 원 등 정부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실업급여 계정 보험료율의 0.2%p 인상을 통해 내년에는 3조원의 추가 수입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어려운 경제상황을 고려해 사회보험료 지원 등 중소·영세 기업 지원사업을 확충하고, 약 5000억 원 규모의 청년 일자리 창출 사업 등을 일반회계에서 부담하도록 해 고용서비스 수준이 저하되지 않도록 했다.


특히 보험료율 인상은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 기대 등을 고려해 내년 7월 1일부터 실업급여 보험료율을 근로자와 사업주에 각 0.1p%씩 분담하는 내용으로 총 0.2%p를 인상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7월 노사정 협약의 노사정 공동부담 원칙에 따라 정부는 상당한 재정을 투입하고 노사는 보험료율을 인상하는 등 재정건전화를 위한 공동 노력의 실천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예측하지 못한 고용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재정건전화 방안이 시행되면 내년부터 재정수지가 개선되고 2025년에는 적립금이 8조 5000억 원에 이르는 등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업급여와 고용안정·직업능력개발 등 각 계정 적립배율이 1.0을 넘는 시점인 2027년부터 단계적으로 예수금 상환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이번 재정건전화 방안은 정부는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노사는 보험료를 부담하는 등 노사정이 어려워진 재정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집중 논의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용보험기금이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취약계층의 취업을 지원하는 본래의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용부는 이번 의결 내용을 바탕으로 기금의 재정건전성을 확보하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출효율화와 구직급여 상·하한액의 합리적 조정, 자발적 이직자의 실업인정 등 제도개선 방안을 지속 검토·논의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퀸잇, 2026년 셀러 간담회 개최… 동반 성장·셀러 지원 강화 라포랩스(대표 최희민·홍주영)가 운영하는 4050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퀸잇’이 파트너사와의 협력 강화를 위한 2026년 첫 셀러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파트너사와의 동반 성장 체계를 강화하고 올해 퀸잇의 성장 비전과 주요 셀러 지원 방안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퀸잇 사옥에서 ...
  2. 서울시 청년수당, 진로 재설계부터 취업 연계까지… 서울청년 성장드라마 공개 서울광역청년센터는 ‘서울청년 성장드라마’ 영상을 1월 22일부터 기관 홈페이지와 유튜브, 서울시 게시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해 11월 진행된 ‘2025 서울시 청년수당 성장 수기 공모전’과 청년수당 참여자가 직접 작성한 ‘자기성장기록서’에서 청년수당 참여자의 성장 경험을 구체적으로 담아내 선정된 스토...
  3. 우리은행 ‘강남 BIZ프라임센터’ 개점… 생산적 금융 본격 확대 우리은행(은행장 정진완)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 지역에 첨단 전략산업 기업을 전담하는 기업금융 특화 조직 ‘강남 BIZ프라임센터’를 개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강남 BIZ프라임센터’는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AI △미래 모빌리티 등 국가 첨단 전략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맞춤형 금융지원을 제공하기 위...
  4. 한국의집, 2026년 종합 홍보 사업 수행기관으로 워드캣 선정 종합 홍보 대행사 워드캣(WORDCAT)이 국가유산진흥원이 추진하는 ‘2026년 한국의집 종합 홍보’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통문화 공간인 한국의집의 공공성과 정책 목적을 바탕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추진된다. 워드캣은 연중 추진되는 종합 홍보 과업을 통해 한국의...
  5. 복지부, 사라지는 동네 병원 막는다…지역의료 살리기 시동 보건복지부는 17개 시·도와 의료계를 대상으로 지역·필수·공공의료 확충을 위한 사업 수요조사에 착수해, 2027년부터 신설될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 예산이 현장에 즉각 투입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한다고 23일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필수의료 강화 지원 및 지역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