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충북 괴산·전남 나주 ‘투자선도지구’ 지정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1-09-02 13:37:31

기사수정
  • 총 193억원 국비 지원…지역문화·산업성장 거점 육성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충북 괴산과 전남 나주를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해 지역 전략산업단지, 경제성장거점으로 키운다.

국토교통부는 1일 충북도와 전남도가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각각 신청한 괴산 자연드림타운과 나주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형 지구를 국토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투자선도지구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선도지구는 국토교통부가 발전잠재력이 있는 지역을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거나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지역 전략사업을 발굴·육성하는 지역개발사업이다.


투자선도지구는 지난 2015년부터 모두 18곳을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11곳에 대한 지구 지정이 완료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국비지원(괴산자연드림타운: 93억원, 나주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 100억원)·세제혜택, 건폐율·용적률 완화와 같은 규제특례를 패키지(Package) 지원받을 수 있다.


괴산 자연드림타운 투자선도지구는 지역 유기농식품을 생산, 가공, 판매하는 유기농산업단지와 주거·관광을 결합한 복합 유기농타운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 괴산자연드림타운 투자선도지구 위치도 및 배치도


괴산군과 아이쿱생산자협동조합이 86만2387㎡부지에 2556억원을 투자해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 문화·산업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사업지구에는 20여개 유기농식품업체가 입주 할 예정이며 식품검사소, 유통센터와 주거단지(공동주택 252세대, 단독 188세대), 영화관, 호텔 등 지원시설이 설치된다. 이번 투자선도지구 지정으로 진입도로, 주차장, 테마숲길 등 기반시설 설치를 위해 국비지원(93억원)을 받게 된다.


또한 지역의 유기농산물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는 공방견학, 소비자 체험, 하루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괴산 산막이 옛길, 200리충청도양반길, 화양구곡과 같이 청정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구축해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전략사업으로도 육성할 예정이다.


나주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는 민간투자를 통한 자금조달로 나주KTX역 동측에 신규 복합개발을 실시하고 국비지원으로 주차장·공원과 같은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나주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 위치도 및 배치도
나주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 위치도 및 배치도

나주시와 민간 출자회사가 공동으로 나주시 송월동 일원 77만9948㎡ 부지에 2138억원을 투자해 에너지 관련 연구 및 업무시설을 유치하고 산업, 상업, 문화시설을 아우르는 융복합지구를 조성하게 된다.


교통요충지역인 나주KTX 역세권을 중심으로 에너지클러스터를 조성, 나주혁신도시와 연계해 부족한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신도시와 원도심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된다.


나주시는 빛가람에너지클러스터 투자선도지구를 기반으로 에너지 관련 지식기반산업을 지역전략사업으로 육성해 향후 에너지 관련 산업·관광·문화자원의 중심지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백원국 국토교통부 국토정책관은 “괴산과 나주의 투자선도지구가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사업시행자와 함께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