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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카바이러스 발생국 확대…“여행 시 감염 주의”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6-03-09 10:36:32
  • 수정 2016-03-09 10: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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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생국 26→39개국으로 늘어…최근 필리핀 추가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Zika virus) 감염증 발생국가가 늘어남에 따라 여행시 감염 예방에 주의해 줄 것을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는 1월말 26개국이었으나 현재 총 39개국으로 확대됐다. 이 중 유행국가는 28개국, 산발적 발생국가는 11개국이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전광판에 보이는 지카바이러스 주의 안내문.(사진=연합뉴스 제공)

질병관리본부는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의 구분기준에 따라 최근 2개월 이내 동일지역 내에서 10명 미만 환자가 발생한 경우 ‘산발적 발생국가’로, 2개월 이내 10명 이상의 환자가 발생하거나 2개 지역에서 환자가 발생한 경우 혹은 2개월 이상 환자 발생이 지속한 경우 ‘유행국가’로 각각 분류하고 있다.

필리핀의 경우 1~2월 이 나라를 방문한 미국 여성이 확진된 이후 공식적 감염사례로 분류돼 신규 발생국가에 추가됐다.

필리핀은 같은 숲모기로 전파되는 뎅기열도 현재 유행 중인 만큼 현지 여행객들은 각별히 모기물림에 주의할 필요가 있겠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가 지속해서 확대되고 있는 만큼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에는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하고 행동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발생국가 방문 시 여행 전 모기예방법을 숙지하고 모기기피제와 밝은색의 긴 옷을 준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여행 중에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방충망이나 모기장이 있는 숙소에서 생활하고 외출 시에는 긴 옷을 착용하고 모기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여행 후 2주 이내에 발열, 발진, 결막염, 관절통, 근육통, 두통 등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해외여행력을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

또 수혈을 통한 감염증 전파를 막기 위해 귀국 후 1개월간은 헌혈이 금지되며 가임여성은 최소 2개월 동안 임신을 연기해야 한다.


이와 함께 남성은 배우자 등이 임신 중인 경우에는 임신기간 동안, 그렇지 않은 경우 최소 2개월 동안 성관계를 피하거나 콘돔을 사용할 것이 권고된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월 29일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한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게 총 90건의 의심사례가 나와 검사를 의뢰했으나 아직까지 양성 판정을 받은 사람은 없다고 밝혔다.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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