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 친환경 양식육성사업 본격 추진
  • 장영기 기자
  • 등록 2016-03-08 17:08:50

기사수정
  • 관상어 육종센터, 친환경 홍합양식 시설 등 15개 신규 사업 실시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올해 총 312억원 규모의 15개 신규 친환경 양식육성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접목된 친환경 양식은 수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이끄는 대표사업이다.

 

올해는 새로운 전략 양식품종 지원을 위해 비식용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했으며, 양식수산물의 친환경성에 보다 중점을 둔 점이 차별화된다.

 

먼저 최근 웰빙과 힐링의 가치가 조명됨에 따라 관심이 증대하고 있는 관상어 분야에 대한 지원이 새롭게 추진된다.

관상어 산업은 생산-유통-관광이 복합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서 그 성장세가 기대되나, 양식 연구 및 대량 생산시설이 아직 중앙정부나 지자체, 민간에 충분히 갖춰지지 못한 실정이다.

 

이에 충북도와 제주도에 관상어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을 지원함으로써 국내 관상어 산업의 생산 기반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친환경성, 먹거리 안전성을 보다 강화할 수 있는 사업들도 추진된다. 먼저 홍합 양식에 있어서 기존에 사용되던 양식 기자재를 친환경 기자재로 전환하는 사업이 시범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가두리 넙치 양식장

또한 육상 넙치 양식장에서 질병을 차단하고 폐사율을 저감시키기 위한 양식장 용수 정화(살균) 시스템도 보급한다. 이를 통해 보다 먹거리 안전성이 강화된 친환경 양식수산물이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기존 축제식 새우양식장에 미생물을 이용한 바이오플락 양식기술을 접목하여 생산성을 강화하고, 전통적인 양식품목이자 수출 효자 상품인 해조류와 굴에 대한 지원도 빠지지 않을 계획이다.

 

친환경 양식육성사업은 시대에 따라 명칭과 내용은 달리했지만, 국내 수산양식의 흐름과 변천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사업으로 1962년부터 시행돼 왔다.

 

특히 2000년대 들어 생산성 향상 기술 개발, 양식 품종의 다변화, 먹거리 안전성 강화 등의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첨단 양식기술과 친환경 양식방법을 양식 현장에 접목·보급하기 위한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그동안 해수부는 바이오플락 새우양식시설, 해수형 순환여과식 양식시스템 시범구축 등 정보통신기술(ICT) 및 바이오기술(BT) 기반의 첨단 양식기술을 도입하여 양식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또한 연어, 복어 등 부가가치가 높고 향후 성장가능성이 기대되는 새로운 유망 양식 품목에 대한 상업화 지원 및 수산물의 먹거리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도 추진했다.

 

오광석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양식 산업은 많은 미래학자들이 예견한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서, 성장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분야”라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수산업의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첨단 기술과 전략 양식 품목의 발굴·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