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민 금리부담 완화”…안전망 대출Ⅱ·햇살론15 출시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1-06-28 14:24:51

기사수정
  • 정책서민금융 공급 개편안 후속조치…다음달 6일까지 사전상담 기간 운영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금융당국이 서민들의 금리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내달 7일부터 ‘안전망 대출Ⅱ’와 ‘햇살론15’ 상품을 출시한다.

안전망 대출Ⅱ는 금리가 20%가 넘는 대출을 17%~19%로 대환해주고, 햇살론15는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금리 하락을 반영해 햇살론17 금리를 15.9%로 2%p 인하한다.


금융위원회는 28일 서민들의 자금이용 기회 제공과 금리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음달 7일부터 ’안전망 대출Ⅱ’와 ’햇살론15’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31일 발표한 ‘정책서민금융 공급체계 개편방안’ 후속조치로, 최고금리 인하로 인한 저신용자 신용대출 축소 가능성에 대비해 마련됐다.

먼저 안전망 대출Ⅱ은 기존에 고금리 대출을 이용중인 저신용·저소득 차주가 최고금리 인하로 재대출이 어려워진 경우 대환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최고금리 인하일(7월 7일) 이전에 연 20%초과 고금리대출을 1년 이상 이용 중 또는 만기가 6개월 이내이고 기존대출을 정상 상환중인 저소득·저신용자로, 고객 특성에 따라 금리 17~19%로 차등 적용한다.


최대 2000만원 한도에서 기존에 이용하던 고금리(20% 초과) 대출 잔액범위에서 대환하고 3년 또는 5년(선택)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한다. 중도상환수수료 면제로 자유로운 원금 상환이 가능하다.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 앱 또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보증 신청 후 신한, 전북, 우리, 국민, 농협, 하나, 기업, 광주, 부산, 대구, 수협, 경남, 제주, SC제일은행 등 전국 14개 은행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단, 전북, 광주, 수협, SC제일은행은 사전 보증 신청 없이 은행에서 원스톱으로 보증 및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다음달 7일부터 내년까지 3000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며, 추후 수요 등을 감안해 공급액은 조정될 수 있다.


다음달 7일부터 바로 대출이 실행되고, 상품에 대한 충분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28일부터 7월 6일까지 사전상담기간을 운영한다.


서민금융 1397콜센터, 서금원 앱으로 대출가능 여부 실시간 조회,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방문 등으로 상담할 수 있고 구비서류는 본인확인, 소득증빙서류, 대환대상 채무 확인 서류다.


▲ 상담 및 대출 서비스 절차


또한 최고금리 인하에 따른 금리 하락을 반영해 햇살론17을 햇살론15로 변경한다. 금리를 17.9%에서 15.9%로 2%p 인하하며, 정상상환 유인을 강화하기 위해 성실상환에 따른 연간 금리 인하폭을 0.5%p씩 확대한다.


다음달 7일부터 신한, 전북, 우리, 국민, 농협, 하나, 기업, 광주, 부산, 대구, 수협, 경남, 제주, SC제일, 카카오뱅크 등 15개 은행에서 보증 및 대출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다.


단, 신한, 전북, 우리, 광주, 부산, 카카오뱅크 등 6개 은행은 자체 모바일 앱을 통해 방문 없이 온라인으로 대출가능 여부 실시간 조회해 보증 및 대출까지 가능하다.


건강보험 미가입자, 급여현금수령자, 무등록사업자 등 서류 증빙이 어려운 경우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상담 또는 서금원 앱을 통해 보증약정 후 은행에서 대출하면 된다.


대상자는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평점 하위 20% 이하이면서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인 경우인데, 기존 햇살론과 달리 근로자 뿐 만 아니라 영세자영업자, 프리랜서, 농어민 등 직업과 무관하게 소득이 있는 모든 서민을 폭넓게 지원한다.


용도를 특정하지 않고 긴급자금·일반생활비 등 포괄적으로 지원하며, 한도 700만원(코로나19 상황으로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최대 1400만원까지 특례)에서 3년 또는 5년(선택) 원리금 균등분할상환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