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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위기에 강한 대한민국…애국심으로 이룬 성취”
  • 장영기 기자
  • 등록 2021-06-25 13: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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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초청 오찬…“희생·헌신에 끝까지 최상의 예우”

[일간환경연합 장영기 기자]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세계는 지금 대한민국을 ‘위기에 강한 나라’라고 부른다”며 “우리의 애국심으로 이룬 성취로, 우리 국민이 땀과 눈물로 이룬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개최한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이 비슷한 출발선에 있었던 개도국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있듯이, 코로나를 극복하고 빠른 경제 회복을 이루고 있는 오늘의 우리 역시 세계인들에게 희망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지난주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우리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과 국격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전쟁과 전후 복구에 피와 땀을 흘려준 나라들과 대한민국이 나란히 인류 공동의 과제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극복과 기후위기 대응, 열린 사회를 위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번영을 위해 책임있는 중견국가로서 대한민국의 목소리를 전했다”며 “이제 대한민국은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다른 나라들과 지지와 협력을 주고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더 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께서 오랫동안 애국의 유산을 전해달라”며 “정부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끝까지 최상의 예우를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문 대통령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 발언 전문.


존경하는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여러분,
귀한 걸음을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 이후 처음으로 다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들을 청와대에 모시고 건강한 모습을 뵙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또한, 국가보훈 국민훈장과 국민포장을 제가 직접 드리게 되어 더욱 뜻깊게 생각합니다.
젊은 시절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평생 나눔과 상생의 정신을 실천해오신 네 분 유공자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에는 2019년과 2020년 훈포장을 수상하신 유공자와 서해수호 용사 유가족들도 함께하고 계십니다.
자신을 바쳐 우리 영토와 영해를 지킨 영웅들이고 용사들입니다.


국민을 대표해 경의를 표하며, 유족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것만이 서해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것을 우리는 한순간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난 5월 21일 미국 순방 때 워싱턴에서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이 있었습니다.
‘추모의 벽’ 건립에 큰 힘을 모아주신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김진호 회장님과 김희중 육군 부회장님, 그리고 미 동부지부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부는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후대에게 그 정신을 전하며,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다져 나갈 것입니다.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여러분,

저는 오늘 국빈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여러분을 모셨습니다.
애국은 대한민국의 뿌리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국난 앞에서 애국으로 단합했고,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습니다.

지난해 한국전쟁 70주년 기념식에서 저는 “한국전쟁이 ‘가장 평범한 사람’을 ‘가장 위대한 애국자’로 만들었고, 세대와 이념을 통합하는 우리 모두의 역사적 경험이 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는 전쟁의 참화에 함께 맞서고 이겨내며 진정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거듭났습니다.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킬 힘을 키웠고, 평화의 소중함을 자각하게 되었습니다.

애국은 가난을 이기고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일어서는 바탕이 되었습니다.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이뤄내는 용기가 되었고, 강한 국방력으로 평화를 만들어 가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코로나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구심점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주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우리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과 국격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정상회의에 참석한 열한 나라 가운데 아홉 나라가 한국전쟁 당시 우리를 도왔던 나라들이었습니다.
전쟁과 전후 복구에 피와 땀을 흘려준 나라들과 대한민국이 나란히 인류 공동의 과제를 논의했습니다.
코로나 극복과 기후위기 대응, 열린 사회를 위한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와 번영을 위해 책임있는 중견국가로서 대한민국의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은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다른 나라들과 지지와 협력을 주고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발전이 비슷한 출발선에 있었던 개도국들에게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있듯이, 코로나를 극복하고 빠른 경제 회복을 이루고 있는 오늘의 우리 역시 세계인들에게 희망의 이정표가 되고 있습니다.
세계는 지금 대한민국을 ‘위기에 강한 나라’라고 부릅니다.
우리의 애국심으로 이룬 성취입니다.
우리 국민이 땀과 눈물로 이룬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여러분,

우리 정부는 국가보훈처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해마다 보훈 예산을 늘려 올해 5조8천억 원에 달합니다.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의 생활 지원과 실질소득 향상을 위해 보상금과 수당을 꾸준히 인상해 갈 것입니다.
치료를 넘어 평생 건강도 책임진다는 정신을 가지겠습니다.
위탁병원과 보훈요양원을 확대해 가까운 곳 어디서나 편안하게 진료와 돌봄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독립유공자, 참전유공자, 민주유공자 등 34만8천여 분의 가택에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렸습니다.
내년까지 전몰·순직군경과 재일학도의용군, 4·19혁명과 5·18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특수임무유공자 등 대상을 확대하여 모두 22만2천여 분께 국가유공자 명패를 달아드릴 예정입니다.
명패 달아드리기와 함께 국가유공자들의 삶을 발굴해 지역사회와 미래 세대에게 자긍심을 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해 두 곳의 호국보훈회관을 개관하여 네 개 보훈단체가 입주를 마쳤습니다.
앞으로도 보훈회관이 없거나 노후화된 지역에 보훈회관 건립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 여러분,

오늘날 애국은 공동체를 위한 희생과 헌신으로 실천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제사회와 연대하고 협력할 수 있는 인류애의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더 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가유공자와 보훈 가족께서 오랫동안 애국의 유산을 전해주시길 바랍니다.
정부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끝까지 최상의 예우를 다할 것입니다.
늘 건강하게 국민 곁에 계셔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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