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학도 2학기 대면수업 확대…실습·소규모 수업부터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1-06-25 10:31:42
  • 수정 2021-06-25 10:32:24

기사수정
  • “3분기 백신 접종 완료 시점과 연계해 단계적 확대”
  • 대규모 행사·축제는 금지…9월 ‘대학 특별방역기간’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4일 “유치원, 초·중·고에 이어 대학 또한 오는 2학기 학사 일정부터 대면활동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2학기 대학 대면활동 확대 방안을 발표한 유 부총리는 “(교육은) 코로나19로 움츠러들었던 학생들의 일상을 회복하고, 길어지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심화된 우리 학생들의 학습과 정서, 사회성 결손을 빠르게 극복하는 것이 당면한 과제이자 반드시 해내야 할 과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대학의 수업과 수업 외의 모든 교육활동에서 대면 방식을 확대하되 3분기 백신접종이 완료되는 시점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국 대학은 2학기부터 실험·실습·실기 및 소규모 수업부터 대면수업을 늘리고, 취업 연계 과목 비중이 높은 전문대 대면수업은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대면활동 확대에 따른 대학 내 방역 강화 조치 시행으로, 대면수업 확대를 위한 강의실 방역 지침을 개정하고 대학 내 방역 관리를 위한 인력 지원을 추진한다.



유 부총리는 “대학이 바로 전면 등교를 하지 않고 단계적인 확대를 하는 이유는 전국 누적 확진자 중 20대가 15.2%를 차지하고 있어서 두 번째로 많은 연령대라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대학생이 초·중등 학생에 비해서 사회적 관계가 넓고 활동이 폭이 크다는 점, 대학생의 1학기 하루 평균 확진자가 19.8명으로 매월 일정 수준이 유지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육부는 대학의 2학기 수업은 학내 구성원의 수요가 있는 실험·실습·실기 수업부터 대학별 여건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대면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방역이 용이한 소규모 수업부터 대면으로 운영하고 1차 백신 접종 완료 이후에는 대면수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수업연한이 짧고 실험·실습·실기 비중이 높은 전문대는 교과목 특성을 고려해 엄격한 방역 하에 대면수업 확대 방안을 강구한다.


특히 국가공인 자격증 관련 수업 등 취업 연계에 필요하거나 대면수업 효과성이 큰 전문대 교육과정의 경우 우선적으로 대면수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대면·비대면 동시 수업과 원격수업 콘텐츠 활용 수업 등 대면·비대면 혼합 수업이 지속적으로 활용되도록 지원하고,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반 콘텐츠 등 공유 강의 콘텐츠를 보급하며 전문 인력을 배치해 교원의 수업 혁신을 지원한다.


유학생과 장애학생, 코로나19 확진 이후 학내 복귀 학생 등은 원활한 학습을 위한 대학 차원의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 다만 미입국 유학생이나 격리 학생 등 원격수업이 불가피한 경우 대체 원격수업 마련·운영 및 학사상 불이익 방지 조치 마련을 권고한다.


한편 수업 외 활동은 1차 백신 접종 완료 전까지는 소규모 대면활동 위주로 운영하지만 대규모 대면행사 및 축제는 금지하며, 이후 백신 접종 상황과 연계해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또 학생회와 동아리를 포함한 학생자치활동 및 학내 행사 등 수업 외 학내 활동을 시기별·유형별로 세분화해 지침을 마련한다.


더불어 학내 방역 관리를 위해 강의실 유형 및 수업 방법 등을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연동한 강의실 방역 관리 지침을 제공하고, 주요 점검사항 점검표를 마련해 강의실에 비치하고 방역관리 이행 여부를 수시로 점검할 수 있도록 한다.


대면수업 확대에 따른 캠퍼스 방역 강화를 위해 대학 방역 예산 지원을 위한 예산 협의도 추진하며, 만 18~49세 백신 접종이 가능해지는 8월 이후 학내 구성원들의 백신 접종을 적극 독려하는 등 접종 참여 분위기를 확산한다.


학내 ‘코로나19 비상관리조직’에는 학생을 포함하도록 권고해 학생들이 자발적이고 주체적으로 방역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미 비자를 발급받아 입국하는 방역강화국가 외국인 유학생은 유휴 호텔과 기숙사 등 가급적 학교 확보 시설에서 자가격리 할 수 있도록 하고, 1일 2회 이상 관찰할 것을 권고한다.


아울러 대학이 학생 관찰 인건비와 방역 관리비용, 학생 수송비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에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 유학생도 백신접종이 가능함을 적극 안내하는 등 접종독려로 방역 사각지대를 방지한다.


특히 기숙사 신규 입소생에 대한 입소 전 선별검사 실시를 권장하고, 학생식당은 운영 재개 전 전체 공간 전문소독 업체 주관 방역 실시, 칸막이 설치, 방역 물품 비치, 식당 내 방역지침 게재 등을 권고한다.


이날 유 부총리는 “개강 직후인 9월 한 달간은 대학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서 교육부와 지자체, 대학협의체, 대학 모두가 집중적으로 방역을 점검하고 24시간 콜센터를 운영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개강 시기 기숙사와 도서관, 학생식당 등 학내 다중이용시설 방역을 집중적으로 점검하며 학생 출입이 많은 학교 밖 시설은 지자체·대학과 합동으로 방역 관리 상황을 점검한다.


또 체계적인 대학 방역 관리 지원을 위해 30일까지로 예정됐던 ‘대학 방역관리 전담팀’(TF)의 운영 기간을 12월 31일까지로 연장하고, 특별방역기간 동안 교육부-대교협-전문대교협이 공동으로 24시간 전화상담실을 운영한다.


유 부총리는 “길어지는 코로나로 우리 학생들과 대학 모두가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2학기 대면수업 확대가 대학의 일상을 회복하고 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도록 잘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취지에 맞게 대학도 대면수업을 재개하지만, 3분기 백신접종 결과를 보며 단계적으로 확대해 방역과 교육 모두를 조화시킬 수 있도록 질병청·대학 등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이번에 발표한 단계적 확대 방안 주요 추진 내용의 이행을 점검하면서 향후 고등교육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7월 초 ‘대학 교육회복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AI로 똑똑해진 SKT 필터링 기술, 보이스피싱·스팸 35% 더 막아냈다 SK텔레콤(CEO 정재헌)이 2025년 한 해 동안 음성 스팸·보이스피싱 통화, 문자 등 각종 통신 사기 시도 약 11억 건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13일 밝혔다.이는 전년 대비 35% 증가한 수치로 AI 기술을 스팸·피싱 대응 업무에 적극 도입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결과다.지난해 SKT는 유관 기관에 신고되지 않은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번호...
  2. 식약처, AI 기반 K-NASS 구축… 의료용 마약류 관리 전면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6년을 목표로 인공지능을 활용한 ‘마약류 오남용 통합감시시스템(K-NASS)’ 구축을 완료하고, 의료용 마약류 처방 관리와 신종 마약 대응, 예방·재활 정책을 아우르는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를 대폭 강화한다.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과 불법 유통을 보다 체계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2024년부터 추진...
  3. 이재명 대통령, 병오년 새해 첫날 현충원 참배로 공식 일정 시작 이재명 대통령은 2026년 1월 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하며 병오년 새해 공식 일정을 시작하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며 ‘대한민국 대도약’에 대한 새해 의지를 밝혔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에 헌화·분향한 뒤 묵념하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
  4. 오세훈 시장, 새해 첫 현장으로 영등포 재건축 점검…“안전이 공급의 전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6년 1월 2일 오전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제일1차 재건축 공사장을 찾아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한 정비사업 활성화와 함께 2031년까지 31만 호 주택공급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오 시장은 이날 2026년 첫 현장 일정으로 영등포구 공동주택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 공정 진행 상황.
  5. LS전선-한전, HVDC 자산관리 시스템 공동 사업 계약 체결 LS전선이 한국전력과 실시간 케이블 진단 기술을 통합한 자산관리 솔루션의 글로벌 사업화를 추진한다.  LS전선은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2026에서 한전과 ‘케이블 상태 판정 기술(SFL-R) 사업화 및 글로벌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전력 산업의 제조 및...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