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 EU 혁신성과 평가서 글로벌 경쟁국 중 ‘9년 연속’ 1위
  • 장민주 기자
  • 등록 2021-06-24 10:48:06

기사수정
  • 미국·일본 등 제쳐…19개 평가지표 중 11개 지표 EU 평균보다 우수

[일간환경연합 장민주 기자]한국이 유럽연합(EU)의 혁신성과 평가에서 미국·일본 등 글로벌 경쟁국 10개 나라 중 1위를 차지해 9년 연속 선두를 지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는 21일 ‘2021 유럽혁신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유럽혁신지수 평가는 EU 회원국(27개국), 인접국(11개국) 및 글로벌 경쟁국(한국포함 10개국) 간 혁신성과 비교를 위해 2001년부터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평가지표는 혁신여건, 투자, 혁신활동, 파급효과 4개 부문 32개 지표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경쟁국은 19개 지표만 사용해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한국은 지난해 기준 종합혁신지수가 121점을 기록해 글로벌 경쟁국 가운데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캐나다(113), 호주(111), 미국(106), 일본(102), 중국(75)이 뒤를 이었다.


48개 평가대상국 전체 기준(평가지표 개수가 달라 비공식 참고용)으로는 스위스(144점), 스웨덴(139점), 핀란드(135점) 등에 이어 9위다.


우리나라는 직접 비교가 가능한 19개 평가지표 중 11개 지표에서 EU 평균보다 우수(100점 이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출원’(308.6점), ‘상표출원‘(271.8점), ‘디자인출원‘(467.6점) 측면에서 특히 강점을 보였고, 중소기업의 ‘개방형 혁신’(51.3점), ‘제품·공정혁신’(76.6점) 및 ‘제조업 부문 미세먼지 방출’(49.1점) 등은 다소 부진했다.


▲ EU, 2021 유럽혁신지수 평가결과


15개 기존 지표의 성과는 전년과 대체로 유사하나, 미세먼지 방출량 등 우리가 열위인 지표가 추가됨에 따라 순위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신규 추가된 4개 지표 중 3개 지표(환경 관련 2개 지표 등)에서 EU 대비 열위이고, 반면 우리가 우위에 있던 1개 지표는 삭제됐다.

정부는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 추진, 벤처중소기업 혁신 등을 통해 취약분야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