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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2차 접종자 100만명 넘겨…1차는 374만여명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1-05-20 10:3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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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 개별 계약 화이자 백신 43만 8000회분 도착…나머지도 순차 도입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18일 “코로나19 예방접종을 2차까지 완료하신 분들이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진행한 이 단장은 “1차 예방접종을 마친 분들은 374만 6000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 대비 7.3%이고, 2차 접종까지 마치신 분들은 104만 명으로 2%에 해당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


또한 27일부터 접종을 시작하는 70~74세와 65~69세는 각각 129만 7000명(예약률 60.9%), 158만 5000명(예약률 52.7%)이 사전예약을 완료했고, 6월 7일부터 시작하는 60~64세는 141만 4000명(예약률 35.6%)이 완료했다.


▲ 서울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접종 후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c) 연합뉴스)


이 단장은 “60세 이상의 연령층은 코로나19 전체 환자 발생의 26.9% 수준이지만 사망자는 95%를 상회한다”면서 “60세 이상 연령대에서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100명 중에 5명은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률이 높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예방접종은 특히 중요하다”면서 “주소지와 관계없이 평소에 다니시던 병원이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선택해 예방접종을 예약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가정 내 어르신이 계신 경우에 차질 없이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접종 전에 예약상황을 잘 확인해 주시고, 접종 후에도 건강상태를 잘 살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43만 8000회분이 19일 인천공항에 도착한다”며 “이로써 상반기에 도입 예정인 700만 회분 중에서 총 331만 2000회분이 도입 완료되고, 나머지 368만 8000회분도 매주 차질 없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단장은 “최근에 젊은 연령층에서 주로 이용하고 있는 노래방과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집단감염 사례가 총 10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노래방과 PC방 같은 장소는 보통 환기가 미흡한 편이고, 또 밀폐된 지하와 같은 곳에 위치한 곳이 많으며 시설 특성상 장기간 체류함에 따라서 감염과 전파의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때문에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 준수와 음식섭취 자제, 이용시간 최소화와 같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만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설관리자와 종사자는 충분한 환기와 소독을 실시하며 종사자 본인은 물론 방문객에 대해서도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거리두기 등에 대해서 안내해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 단장은 “전국의 다중이용시설과 종교시설, 사업장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연일 500~600명대의 발생이 지속되고 있다”며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는 방역의 기본을 지키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특히 “예방접종을 통해서 우리나라 사회에 충분한 집단면역이 형성되기까지 방역수칙의 준수는 모두를 위한 협력의 의무로 생각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건강한 사회로의 복원은 예방접종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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