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제]문 닫는 은행지점 활용 도심형 뉴스테이 719가구 공급
  • 한선미 기자
  • 등록 2016-02-25 11:47:46
  • 수정 2016-02-25 11:49:31

기사수정
  • 패밀리형 1185가구도…연내 총 2만 5000가구 공급 속도감 있게 추진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서민·중산층의 주거안정 강화를 위한 국토교통부 연두 업무보고에 관한 사항이 본격 추진된다.

 

국토부는 업무보고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은행지점을 재건축해 공급하는 도심형 뉴스테이 719 가구와 패밀리형 뉴스테이 1185 가구 등 민간제안사업 2000 가구를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도심형 뉴스테이의 경우 경제여건 변화에 따라 불필요해진 은행지점을 활용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으로 719 가구의 시범사업을 확정했다.

 

KEB하나은행 대구 대명·기업금융센터와 부산 양정·광안지점을 리츠가 매입해 주거용 오피스텔 719 가구로 재건축한 후 주변 시세 이하의 임대료로 10년 이상 임대한다.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에 위치해 있고 특히 3개 지점은 지하철역과 바로 인접하고 있어 직주근접형 임대주택을 원하는 젊은 직장인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형 주거용 오피스텔이지만 특성 있는 평면으로 설계하고 주택임대관리회사인 HN주택임대관리가 하나금융 관계사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해 젊은 직장인과 신혼부부에게 필요한 주거서비스를 제공한다.

 

임차인이 월세 세액공제를 받기 쉽도록 임대료 카드 결제·현금영수증 발행 시스템을 도입하고 멤버십 포인트·OK 캐쉬백 포인트로 임대료와 관리비를 납부할 수 있도록 해 실질적인 주거비 부담을 보다 낮출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집, 커뮤니티 카페, 비즈니스 센터, 피트니스 센터, 무인택배함, 무인 자전거보관시설, 셀프스토리지, 계절창고 등을 설치해 다소 좁은 주거전용면적을 보완하고 지점마다 편의점을 넣어 생활편의와 방범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인터넷·생활서비스 전문기업과 제휴해 IOT 스마트홈, 홈시큐어리티, 인터넷통신복합 서비스, 세탁물 수거·배달 서비스, 카쉐어링, 케이터링, 영유아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인터넷·스마트폰 뱅킹 활성화 등에 따라 은행 지점으로서 활용가치가 낮아진 지점을 임대주택으로 활용함에 따라 은행의 자산구조 개선과 도시재생의 효과 뿐 아니라 부지 확보가 어려운 도심의 우수한 입지에 직주근접형 임대주택을 공급할 수 있고 젊은 직장인·신혼부부 등 1~2인 가구의 임대수요에 대응해 특화형 임대주택을 공급한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또한 하나금융 관계사와 SK 등 제휴회사 등 다양한 회사가 협력함으로써 임대료를 높이지 않고도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임대사업의 모델을 제시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시범사업은 6월 착공해 2018년 10월 준공할 계획이고 3월 중 하나금융지주와 도심형 뉴스테이 확대를 위한 로드맵을 마련해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도심형 뉴스테이 조감도(사진: 국토교통부 제공)

국토부는 도심형 뉴스테이와 함께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에 1185 가구 규모의 패밀리형 뉴스테이를 공급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이 건설 예정인 화성 반월 아파트 1185가구(59㎡형 457가구, 84㎡형 728가구)를 리츠가 매입해 8년간 임대한다.

 

사업지의 배후에는 삼성전자, 삼성 디스플레이 등 다수 기업이 위치하고 있어 도시근로자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부고속도로 기흥IC와 5분 거리에 인접해 있고 강남역까지 광역버스가 운영 중이며 향후 수원-인덕원 복선전철 반월역도 개통될 예정으로 교통여건이 양호하다.

 

또한 인근에 다수 초·중·고교와 경희대 수원캠퍼스가 있고 한림대병원·공원이 있어 교육여건과 주거여건도 좋다.

아울러 주변 시세 이하로 책정했고 임대료 인상률도 연 3%로 제한될 예정이며 입주자가 임대조건을 선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선택형 가격을 제시한다.

 

3~4인 이상 가구의 수요에 대응해 전용 주민공동시설 지원창구인 캐슬리안센터를 통해 문화강좌, 커뮤니티 프로그램, 홈클린 서비스 등의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

 

롯데렌탈 등과 제휴한 카셰어링·생활가전 렌탈서비스와 롯데카드와 연계해 단지 출입 및 관리비 결제까지 하나의 카드로 해결하는 원카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민간제안 뉴스테이 2000 가구를 비롯해 연내 뉴스테이 2만 5000 가구 공급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가 양성한 폐자원에너지화 인재, 세계와 만나다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환경부 산하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사장 송병억, 이하 공사)는 폐자원에너지화 전문인력 양성사업 성과의 국제적 확산과 산학연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11일부터 13일까지 제주신화월드에서 개최된 ‘3RINCs 2025*’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하여 성과교류회와 수행책임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행사에..
  2. 서울시, ‘탕춘대성’ 해설 프로그램 첫 운영…조선 수도 방어의 비밀을 걷다 서울시는 조선시대 수도 방어의 핵심이었던 탕춘대성의 역사적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오는 5월 25일부터 정기 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시는 2023년 국가사적으로 지정된 ‘탕춘대성’의 역사·문화적 의미를 시민과 나누기 위한 해설 프로그램을 처음으로 운영한다. 프로그램은 ‘수도방어를 위한 연결...
  3. “의사 추천”·“병원전용” 화장품 광고, 부당광고 237건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온라인에서 `의사 추천`이나 `병원전용` 등을 내세운 부당한 화장품 광고 237건을 적발하고, 해당 게시물에 대해 접속 차단을 요청하는 등 강력 대응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화장품협회와 함께 온라인에서 유통·판매되는 화장품 광고를 전수 조사한 결과, 「화장품법」 제13조를 위반한 부당 광고 237건을 ...
  4. 이재명 45%, 김문수 36%…대선 후보 지지율 격차 좁혀져 2025년 5월 넷째 주 실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후보가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 45%를 기록하며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김문수 후보가 36%로 추격하며 두 후보 간 격차가 줄어들었다.한국갤럽이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45%로 나타났다. 김문.
  5. 쇼피코리아 ‘2025 K뷰티 써밋’ 개최… K뷰티 동남아 진출 전략 제시 동남아와 대만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코리아(대표 권윤아, Shopee)가 오는 6월 10일(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SKY31 컨벤션에서 ‘2025 쇼피코리아 K뷰티 써밋’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2025 쇼피코리아 K뷰티 써밋’은 K뷰티 브랜드 및 총판·유통 관계자를 대상으로 동남아 K뷰티 트렌드와 마켓 진출 전략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판로...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