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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으로 일자리 창출…선도 마을관리조합 7곳 선정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1-04-13 09: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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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 1897 개항문화거리 등…맞춤형 컨설팅·선도조합 간 네트워크 구축 지원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국토교통부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선도 마을관리협동조합(이하 선도조합) 7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마을관리협동조합’이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공급된 생활SOC 등 기반시설을 유지·관리해가며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재화·서비스를 공급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선도조합은 ‘조직운영’ 및 ‘사업모델’ 측면에서 발전 가능성을 보유한 마을관리협동조합의 육성과 더불어 육성된 마을관리협동조합의 사례를 전국에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됐다.


국토부는 도시재생 마을관리협동조합 육성 계획을 수립한 이후 2019년 인천 만부마을 조합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전국 총 43곳의 마을관리협동조합을 인가했다.


또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과 함께 주민 대상 마을조합 설립준비 및 사업화 지원체계 구축을 위해 기초·전문 교육을 운영하고 법인 설립을 준비하고 있는 마을조합을 대상으로 ‘지역기반 정책연계 창업지원사업(고용노동부 주관)’을 연계, 마을조합 특성을 고려한 지역기반 비즈니스 발굴 및 개발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43곳 중 선도조합 선정을 희망하는 26개 조합을 대상으로 조직운영 내실성, 사업모델 구체성 및 실현가능성 등을 심사해 7곳을 뽑았다.


목포 1897 개항문화거리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지역사회 산재돼 있는 빈집들을 활용, 지역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자산관리의 주체로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하는 점이 돋보였다.


대전 안녕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거점시설 활성화 및 자력적인 조직 운영을 위해 청년 등 지역사회 다양한 주체들과의 네트워크를 도모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부산 봉산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공동체를 기반으로 사업 역량을 내실 있게 다져온 조합으로 기초생활인프라 운영관리와 함께 다양한 공적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아산 꿈자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안정적인 조합 운영을 위해 지자체의 행정적·재정적 지원과 함께 사업 전문성을 보유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청주 와우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조합 설립 전부터 전문적인 사업 역량을 축적하기 위해 전통시장 상인회와 협력, 공영주차장 운영관리 시범사업 등을 추진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안양 명학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조합원 간 갈등관리의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사업 실행력 제고를 위해 지자체 및 센터, 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는 점 등이 선정에 반영됐다.


전주 인디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은 문화예술분야 지역청년들과 주민들이 함께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설립한 조합이라는 점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선도조합은 향후 7개월 간 맞춤형 컨설팅, 선도조합 간 네트워크 구축, 도시재생 한마당 및 산업박람회 행사 홍보 등의 지원을 받게 된다.


특히, 공동이용시설 및 공영주차장 등 기초생활인프라 운영관리를 위한 위탁방식 및 내용 검토, 조합원 전문역량강화 및 외부자원 연계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향후 국토부는 선도조합의 성장과정과 활동내용, 기초생활인프라 운영관리 성과 등을 정리한 사례집을 제작해 도시재생지역 주민들의 학습에 활용할 예정이다.


오공명 국토부 도시재생역량과장은 “마을관리협동조합은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공급된 기초생활인프라를 운영관리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지속성을 담보할 중요한 주체 중 하나”라며 “이번 선도조합으로 선정된 마을관리협동조합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 도움을 통해 도시재생사업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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