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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복지차관 “4차유행 경고등 다시 켜져…기본수칙 준수 중요”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1-04-12 16:2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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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사회 전반 감염확산…유흥시설 집합금지 등 방역조치 강화”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12일 “코로나19 4차 유행의 경고등이 다시 켜졌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 스스로 방역점검단이 되셔서 내 주위 시설에 위험요인이 없는지 살펴 주시고, 수칙 지키기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강 1총괄조정관은 “약 400명대의 확진환자가 보고되고 있는 수도권 뿐 아니라, 충청권·경북권·경남권·호남권 등 전국 거의 모든 지역에서 확진환자 수가 증가하는 추세”라며 이 같이 말했다.


또한 “다중이용시설을 통해 학교와 어린이집, 가정과 직장 등 지역사회 전반까지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발열체크, 방문자 등록 등 시설별 기본방역수칙이 제대로 지켜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강도태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강 1총괄조정관은 거리두기 연장 시행을 언급하며 “수도권 등 2단계가 적용되고 있는 지자체의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를 원칙으로 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흥시설의 경우 자율적으로 방역수칙을 지키겠다는 전제 하에 집합금지를 해제했으나, 다수의 방역수칙 위반사례와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에 따른 조치”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와 함께 지역별로 감염 상황이 악화되는 경우 거리두기 단계를 신속하게 조정해 조치할 계획”이라며 “당장 단계를 격상해도 부족한 위기국면이지만, 장기화된 국민 불편과 자영업자의 고통과 피해를 감안한 고육지책”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금 코로나19의 확산세를 꺾기 위한 노력은 적어도 일주일이 지난 후에야 나타날 것”이라면서 “각 지자체에서는 단계 조정 시 중수본 협의 등 정해진 절차를 지켜주시고, 인접지역에 미치는 영향도 감안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중앙과 지방이 하나가 되어, 방역에 전념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 1총괄조정관은 “오늘부터 잠시 보류되었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전문가들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30세 미만은 제외하고 다시 시작한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백신접종센터와 위탁 의료기관에서는 백신 접종이 신속하고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이고 설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정부와 지자체는 순조로운 백신 접종을 통한 집단면역 달성을 목표로, 코로나19 확산세를 안정세로 전환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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