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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국내공항→숙소 ‘짐배송 서비스’ 시범 도입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1-03-18 10: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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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년 항공보안 시행계획’…바이오의약품 보안검색 절차 간소화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다음달부터 국내선 출발공항에서 짐 배송을 신청하면 대행업체가 도착공항에서 승객 대신 짐을 찾아 숙소까지 배송하는 서비스가 시범 추진된다.


또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보안 검색 절차가 간소화되고 내년까지 전국 공항에 생체정보를 활용한 비대면 탑승수속 절차가 확대 구축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2021년 항공보안 시행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 인천국제공항이 입국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c) 연합뉴스)


이번 시행계획은 ▲제도 정비를 통한 항공보안 역량 강화 ▲인적 인프라 질적 고도화 및 보안문화 확산 ▲스마트 보안 체계 구축 및 보안산업 활성화 ▲보안통제 강화로 무결점 항공보안 달성 ▲글로벌 항공보안 협력 및 리더십 강화 등 5개 분야에서 23개의 세부 추진과제로 구성돼 있다.


국내외 테러 동향과 주요 보안정책 여건, 코로나19 대유행 등 환경변화를 반영했다는 것이 국토부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우선 국내공항 ‘짐배송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 4월부터 시범추진한다.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 보안검색절차 간소화 등 그동안 보안검색 과정에서 불편했던 점도 개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가 강조하는 보안문화 확산 추진을 위해 보안의식 제고 캠페인과 워크숍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현재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에서 시범운영 중인 인공지능(AI) 엑스레이(X-ray) 자동판독시스템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전국 공항에는 생체정보를 활용한 비대면 탑승수속 시스템이 확대 구축된다.


국토부는 당초 2025년까지 전국공항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었으나 한국판 뉴딜 예산 170억원을 내년까지 투입해 구축을 조기에 완료하기로 했다.


또 효율적인 항공보안체계 구축을 위한 기획연구, 미래형 보안검색장비 공항배치를 위한 청사진(로드맵) 마련을 위해 2025년까지 580억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입된다.


특히 테라헤르츠(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보안검색기술 개발을 4월에 착수하고 신발을 벗지 않고 검색이 가능한 검색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이번 시행계획에는 항공 테러 예방을 위한 ‘불법드론 대응시스템’의 확대 구축 방안도 담겼다.

국토부는 김포공항에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실시설계 및 장비구매를 추진하고 제주공항에는 레이더를 설치·시범운영 하기로 했다.


지난해 7월 구축된 인천공항의 경우 불법드론 탐지를 통해 항공기 이·착륙 긴급 통제 등 항공승객들과 공항시설 안전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유사시 신속한 테러대응을 위해 실전 같은 대테러 훈련도 정례화해 시행한다.

아울러 한-미 항공보안협력 강화의 일환으로 그동안 미국 교통보안청(TSA)과 추진해 온 미국행 승객에 대한 보안 인터뷰 및 추가검색 완화를 지속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다.


또 인천발 미국 애틀랜타 공항에 도착하는 위탁수하물에 대한 환승검색 면제를 통해 한국 환승객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원격검색시스템(CVAS)을 구축, 오는 7월부터 시범운영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중장기적으로는 국제기준에 부합하고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는 미래비전과 목표설정을 위해 ‘제3차 항공보안 기본계획(2022~2026)’을 수립할 계획이다.


김수상 국토부 항공정책관은 “항공기 이용객의 안전은 물론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양한 항공보안정책을 추진하고 스마트 검색기술과 첨단장비를 개발·상용화 하는 보안환경도 지속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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