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력단절여성 1만여명에 직업훈련…5월부터 원격학습도
  • 김경훈 기자
  • 등록 2021-03-12 11:17:11

기사수정
  • 전국 새일센터 통해 744개 과정 운영…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구조 변화 대응

[일간환경연합 김경훈 기자]포스트 코로나시대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한 경력단절 여성 직업훈련 과정이 확대된다.

또 비대면 사회 흐름에 맞춰 5월부터는 원격으로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도 구축한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전국 158개 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통해 경력단절여성 1만1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보다 54개(7.8%) 많은 744개 과정을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새일센터는 경력단절여성 등에게 취업상담, 직업교육훈련, 직무실습(인턴십), 취업연계 및 사후관리 등 종합적인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 종로여성새로일하기센터 입구. (사진=정책기자단)


올해 새일센터의 직업교육훈련은 코로나19 이후 변화에 대응해 온라인 원격훈련과 다양한 연령층이 유입될 수 있는 고부가가치, 기업맞춤형, 전문기술과정 등 유망직종 전문 직업훈련이 확대·운영된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장기 고부가가치과정,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대상 특화과정, 온라인 원격훈련, 다부처가 참여하는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연계 과정 등을 신규로 도입해 직업교육훈련에 참여하는 여성들의 취업 역량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로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우선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직종 등에서 디지털 신기술 분야 훈련을 지속 발굴하고 고숙련전문분야 훈련을 확대 실시한다.


고부가가치과정은 빅데이터 전문가·제약바이오 분자진단·3D 프린팅모델링 전문가 등 50개, 전문기술 과정은 지적재산권(IP-R&D) 전략전문가·웹디자인&웹퍼블리싱 등 109개다.


또한 기업과 협업, 산업현장 맞춤형 직무 능력을 교육하고 취업 연계까지 지원하는 ‘기업맞춤형 과정’을 운영하고 그 외 사무관리 등 사회서비스 직종과 창업과정, 결혼이민여성 등을 위한 과정도 운영한다.

기업맞춤형 과정은 세무사무원, 법무사무원, 탄소산업 제조인력 양성과정 등 156개다.


아울러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위기를 겪고 있는 무급휴직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휴업 또는 폐업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특화 직업교육훈련을 운영하고 이들의 경력유지 및 이·전직을 지원한다.


무급휴직자 특화과정은 온라인 마케팅, 디지털 정보화 강사, 홍보영상 전문가 등 8개다.

이와 함께 디지털 전환 가속화와 비대면 사회 흐름에 맞춰 원격으로 학습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경력단절여성에게 특화된 교육 콘텐츠와 맞춤형 서비스를 5월부터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 콘텐츠는 창업(온라인 창업, 사회적 경제, 창업백서), 직무소양(직무투어링, 슬기로운 직장생활), 취업준비, 직무일반(국제무역, 이러닝스토리보더) 등 23개다.


특히, 특정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새일센터의 우수 훈련과정을 콘텐츠로 개발해 경력단절여성들이 언제든지 온라인으로 손쉽게 원하는 강의를 수강하고 학습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새일센터는 대면 방식의 현장학습에 비대면 방식을 가미, 이론은 온라인으로 실습은 오프라인으로 실시하는 혼합훈련 등 다양한 방식의 훈련으로 학습의 편의성을 높이고 분야별 교육 콘텐츠를 다양화해 원격훈련을 내실화할 계획이다.


한편, 여성가족부는 올해부터 관계부처와 협업해 경력단절여성의 전문분야 취업역량을 강화하고 양질의 일자리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직업교육훈련–인턴·취업연계–고용유지를 위한 사후관리 등 통합 취업지원 서비스를 실시한다.


각 협업부처는 소프트웨어(과기부), 문화예술(문체부), 산업기술(산자부), 특허(특허청) 등 소관 분야 전문 직업교육훈련을 운영하고, 새일센터는 수료생의 경력·전공 등을 고려해 유관직종으로 취업 연계 및 사후관리를 원스톱 지원한다.


여성가족부는 향후 ‘범부처 통합 취업지원서비스 모델’을 모든 중앙부처 전문 특화훈련으로 확대해 보다 많은 고학력 경력단절여성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고용 충격으로 취업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고용불안이 큰 상황에서 여성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재취업에 다시 도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 유망직종 분야 등 다양한 직업교육훈련 운영 및 코로나19 여성 고용위기 대응과 회복 대책에 포함된 과제를 충실히 추진하고 변화하는 노동시장에서 여성들의 경제활동 참여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새일센터 직업교육훈련은 새일센터 대표전화(1544-1199)나, 새일센터 누리집(saeil.mogef.go.kr)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취업을 희망하는 여성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훈련생으로 선발되면 훈련비 전액과 교통비 등을 지원받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여성가족재단–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양성평등 교육 확대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박정숙)과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원장 김삼화)이 양성평등 및 폭력예방 의식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5월 8일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전문성과 자원을 기반으로 ▲양성평등 교육 전문강사 양성사업의 교육 협력 ▲폭력예방 콘텐츠의 공동 활용을 통해 서울시민 누구나 양질의 교육 혜택을 누릴...
  2. 국립수목원, 5월의 정원식물로 ‘하늘말나리’ 선정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5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여름 정원에 포인트가 되는 자생식물 ‘하늘말나리’를 선정하고,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식재 방법과 관리 요령을 함께 소개했다.국립수목원은 ‘우리의 정원식물’ 시리즈 5월의 식물로 ‘하늘말나리(Lilium tsingtauense Gilg)’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하늘말나리는 ...
  3. 디스커버리, 고윤정과 함께한 ‘프레시벤트’ 여름 화보 공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이 앰버서더 고윤정과 함께한 ‘프레시벤트’ 여름 화보를 공개하며, 자체 개발한 냉감 소재를 적용한 기능성 반팔티를 중심으로 한 세련된 아웃도어 스타일을 제안했다.프리미엄 아웃도어 브랜드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은 2025년 여름 시즌을 맞아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프레시벤트’ 컬렉션 화보...
  4. 삼성전자, 13일 `Galaxy S25 Edge` 글로벌 공개… 유튜브 등 통해 생중계 삼성전자가 스마트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차세대 전략 모델 ‘갤럭시 S25 엣지(Galaxy S25 Edge)’를 공개한다. ‘슬림, 그 이상의 슬림(Beyond slim)’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신제품은 단순한 디자인 혁신을 넘어, 모바일 AI 기술과 초고화질 카메라를 중심으로 사용 경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갤럭시 S25 엣지는 초...
  5. 만화계를 뒤집을 ‘고등 웹툰 최강자전’… 10대 작가의 꿈, 네이버웹툰에서 현실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네이버웹툰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고등학생 대상 웹툰 공모전 ‘2025 네이버웹툰 고등 최강자전’이 열린다. 청소년 웹툰 창작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차세대 작가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취지다.이번 공모전은 2012년부터 운영돼 온 ‘네이버웹툰 최강자전&rsqu...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