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13조 3000억 판매…전년대비 4.2배
  • 신상미 기자
  • 등록 2021-01-14 14:09:28

기사수정
  • 올해 15조원으로 확대·국비 1조 522억 원 지원…설 명절까지 2조 7000억 판매

[일간환경연합 신상미 기자]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이 13조 3000억원 규모로 판매돼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에 온기를 불어 넣은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전국 230개 지자체에서 판매된 지역사랑상품권은 총 13조 3000억원으로, 이는 2018년 대비 35.9배, 2019년 대비 4.2배 수준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중 국비로 지원한 9조 6000억원 중 9조 2000억 원이 판매됐으며, 지자체가 국비 지원 없이 지방비를 들여 자체적으로 판매한 지역사랑상품권도 4조 1000억 원에 달했다.

▲ 연도별 지역사랑상품권 판매현황(2018∼2020)

지역사랑상품권은 행안부가 지자체에 대한 지원사업을 시작한 2018년 이후 각 지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에 따른 판매액도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지난해 동안 경기 2조 5000억 원(151%), 인천 2조 5000억 원(225%), 부산 1조 2000억 원(153%) 순으로 판매액이 높았고, 대부분 지역에서도 총 판매액이 국비 지원 발행규모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시·도별 지역사랑상품권 판매실적 결과에 따르면 판매액 상위 5개 시·군은 군산 4971억 원, 포항 4034억 원, 화성 2799억 원, 안산 2016억 원, 청주 1975억 원 순이다.


아울러 주민에게 판매된 지역사랑상품권이 실제 소비돼 최종 환전된 비율도 99.8%에 달하는 등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행정안전부는 올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규모를 총 15조 원으로 확대하고 10% 할인 판매를 위한 국비 1조 522억 원을 지원한다. 


먼저 9조 원 규모에 대해서는 조기지원 사업으로 국비 8%를 지원하고, 4조 8400억 원 규모에 대해서는 추가지원 사업으로 상반기 판매실적 점검 및 별도 수요조사를 거쳐 국비 6%를 지원한다.

서울, 성남, 화성 등 불교부 지자체에 대해서는 한시지원 사업으로 1조 1600억원 규모에 대해 국비 3~4%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경제의 회복 지원을 위해 지자체와 협조해 설 명절 전까지 2조 7000억 원을 판매하고 1분기인 3월까지 4조 5000억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판매실적 등이 우수한 지자체에 대해서는 추가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한편 지자체와 협력, 부정유통 방지를 위한 수시 현장점검 등도 추진한다.


박재민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을 통해 지역 내 소비를 진작시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기 위해 노력했다”며 “올해도 지역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 회복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오세훈 시장 “용산, 대한민국 미래 여는 도시 표준”… 국제업무지구 기공식 개최 서울시가 27일 용산국제업무지구 기공식을 열고 2028년 부지조성 완료와 2030년 초 입주를 목표로 하는 초대형 도시혁신 프로젝트의 본격 착수를 선언하며 용산을 국가 미래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기공식은 27일 오후 2시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서 시민과 사업시행자 등 5,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sq...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