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과 기획재정부가 밝힌 ‘2020년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 전산업생산은 광공업 생산이 2개월 만에 증가하고 서비스업 생산이 3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전월비 0.7% 증가했다.
광공업은 전기·가스업(-0.5%)이 감소했으나, 광업(2.1%), 제조업(0.3%)이 증가하며 전월비 0.3% 증가(전년동월비 0.5%)했다.
서비스업은 숙박·음식(-2.7%), 도소매(-0.3%) 등이 감소했으나 금융·보험(4.6%), 운수·창고(1.5%) 등이 증가하며 전월비 0.7% 증가(전년동월비 –1.4%)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8%로 전월비 보합세를 보였고 제조업 재고는 전월비 -1.2%로 감소, 출하는 0.3% 증가했으며 제조업 재고 출하비율은 107.4%로 전월비 1.6%p 하락했다.
소매판매는 2개월 연속 감소했으나,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증가했다.
소매판매의 경우 비내구재(1.3%) 판매는 증가했으나, 내구재(-0.4%)와 준내구재(-6.9%) 판매가 감소하며 전월비 -0.9% 감소(전년동월비 –1.5%)세를 보였다.
설비투자의 경우 운송장비(-3.7%) 투자가 감소했으나, 기계류(6.3%) 투자가 증가하며 전월비 3.6% 증가(전년동월비 5.7%)했다.
국내 기계수주는 공공수주(-32.1%)와 민간수주(-21.3%)가 모두 크게 감소하며 전월비 21.8% 감소(전년동월비 –2.1%)했다.
건설기성은 토목 공사(-4.0%) 실적은 감소했으나, 건축 공사(4.6%) 실적이 증가하며 전월비 2.1% 증가(전년동월비 –0.8%)했고 건설수주(경상)는 전월비 19.2% 증가(전년동월비 30.0%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0.5p)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0.7p)는 다같이 상승했다.
11월 전산업 생산은 서비스업 생산이 3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광공업 생산도 반등하면서 2개월 만에 다시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0.7%)은 주식거래 증가 등에 따른 금융업(4.6%) 호조로 증가했으나 음식·숙박업(-2.7%)이 감소하며 전월보다 증가폭은 축소됐다.
광공업 생산(0.3%)은 일부 업체의 부분파업 등으로 자동차(-8.8%)가 감소했으나 수출 개선 등으로 반도체(7.2%)가 큰 폭 증가하며 반등했다.
소매판매(-0.9%)는 외출감소 등 영향으로 의복(-11.0%), 신발·가방(-3.6%) 등 준내구재 소비가 감소하면서 2개월 연속 감소했지만 설비투자(3.6%)·건설투자(2.1%)는 반도체 제조 장비 투자 증가, 일부 지역의 대단지 공동주택 착공 등 영향으로 각각 증가했다.
경기동행지수(+0.5p)·선행지수(+0.7p) 순환변동치는 6개월 연속 상승했다. 동행지수는 2010년 7월 이후 10년 4개월만에 , 선행지수는 2017년 7월 이후 3년 4개월만에 첫 6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11월 산업활동은 수출 개선, 기저 영향 등으로 생산·투자 지표가 증가했으나 11월 중순 이후 코로나19 3차 확산 등으로 서비스업 생산 증가폭이 축소되고 소매판매가 감소했으며 12월에는 거리두기 격상 등 영향으로 내수 부문의 불확실성이 우려된다.
정부는 코로나19 추가확산 억제를 위한 철저한 방역 대응에 만전을 기하면서 소상공인 등에 대한 맞춤형 피해지원 및 경기보강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