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공상 병사 완치시까지 전역 보류기간 연장
  • 한선미 기자
  • 등록 2020-12-23 13:37:25

기사수정
  •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 공포…유급지원병 연장복무 최대 4년으로 확대
[일간환경연합 한선미 기자]병사는 6개월 이하의 기간 단위로 전역 보류기간을 계속 연장할 수 있다.

국방부는 국무회의를 거쳐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공포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공포된 ‘병역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전·공상 병사가 입원치료가 필요할 경우 전역 보류기간이 계속 연장된다.

 

기존에는 전·공상 또는 공무상 질병으로 인해 계속 입원치료가 필요하고 본인이 원할 경우 의무복무 만료일로부터 6개월 이내 까지만 전역을 보류할 수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6개월이 경과한 후에도 계속 입원치료가 필요하다는 의학적 소견이 있는 경우 6개월 이하의 기간 단위로 전역 보류기간을 계속 연장할 수 있다.

이 제도는 법 공포 후 즉시 시행하며 기존에 전역 보류 중이던 병사에게도 적용된다.

 


이번 개정은 병사가 전역 이후에는 국가유공자 또는 보훈보상 대상자로 인정되는 경우에만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었던 부분을 보완한 것으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병사들이 충분한 치료 이후 전역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한 데에 그 의의가 있다.

 

또한 유급지원병의 연장복무 기간이 확대되고 명칭이 변경된다. 유급지원병이 병 전역 이후 연장복무 하는 기간을 기존 ‘최대 1년 6개월’에서 ‘최대 4년’으로 확대, 직업적 안정성을 제고하고 명칭을 ‘임기제부사관’으로 변경해 부사관으로서의 자긍심을 높인다.

이를 통해 숙련인력의 장기 활용에 따른 군 전투력 향상은 물론 원활한 인력획득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내용은 법 시행 전에 선발된 인원에게도 적용될 수 있도록 공포와 동시에 시행된다.

사회복무요원이 개인정보를 유출하거나 이용하는 경우 처벌이 강화된다. 사회복무요원의 범죄경력 정보를 복무기관에 제공, 복무기관이 임무 부여 등 사회복무요원 복무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사회복무요원이 개인정보를 유출·이용, 검색·열람 시 형사처벌 하는 근거를 신설한다.

 

이 내용은 최근 사회복무요원이 타인의 개인정보로 저지른 디지털 성범죄 같은 심각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며 법 공포와 동시에 시행된다.

 

입영연기 대상에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가 추가된다. 현행 징집 또는 소집 연기 대상인 ‘대학·대학원 등 재학생, 체육분야 우수자’에 ‘대중문화예술 분야 우수자’를 추가함으로써 국가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는 우수한 대중문화 예술인들의 전성기 활동을 보장한다.

 

이 내용은 법 공포 후 6개월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되며 입영연기 대상의 구체적인 범위 등은 향후 대통령령 개정 시 규정하게 되고 입영연기가 남발되지 않고 최소화되도록 엄격히 정할 계획이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병무청 등과 검토 중인 입영연기 대상 범위는 ‘문화 훈·포장 수훈자 중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위선양에 공이 있다고 인정해 추천한 자’로 한정되며 세부 내용이 정해지는 대로 병역법 시행령 입법예고를 통해 공개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최신뉴스더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한화시스템, 국내 방산기업 최초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 ‘AAA’ 획득 한화시스템(대표이사 손재일)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MSCI는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수준과 비재무적 리스크 관리 역량을 평가하며, 최고 AAA부터 최저 CCC까지 7단계 등급을 부여한다. 이번에 한화시...
  2. HS효성첨단소재 ‘밀리폴 파리 2025’서 K-방산 아라미드 선보여 HS효성첨단소재가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밀리폴 파리(Milipol Paris) 2025’ 전시회에 참가해 아라미드 섬유 브랜드 알켁스(ALKEX®)를 선보인다. ‘밀리폴 파리’는 프랑스 내무부가 주관하는 유럽 최대 국토 안보 전시회로 2년마다 개최된다. 1984년 첫 행사를 시작으로 올해로 42년째를 맞이했으며, 이번 전시회는 1100여 ...
  3. 안성시, 재난 안전 드론 영상 관제시스템 본격 가동 안성시는 각종 재난 상황에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 안전 드론 영상관제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새롭게 구축한 이번 시스템은 기존 폐쇄 회로 텔레비전(CCTV)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사각지대 촬영과 접근이 어려운 재난 현장 영상 확보가 가능해 재난 대응의 효율성과 신속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
  4. HD현대, 2조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18년 만에 최대 실적 HD한국조선해양이 24일 HMM과 2조1300억원 규모의 1만34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2007년 이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HD현대는 이번 계약을 통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수주 선박은 길이 337m, 너비 51m, 높이 27.9m에 달하는 대형 규모로, LNG 이.
  5. 서울배달+땡겨요, 피자·햄버거까지 할인 확대… 소비자·자영업자 혜택 강화 서울시가 27일 신한은행과 11개 피자·햄버거 프랜차이즈와 상생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배달앱 ‘서울배달+ 땡겨요’의 할인 적용 대상을 확대하면서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 혜택이 커지는 ‘서울배달+가격제’를 본격 강화한다.서울시는 이날 오후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신한은행,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그리고 도미노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